통번역대학원 입시 2021 한국외대 한영과 합격수기_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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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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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불어 통번역 대학원 시작반
#[2017년 01월]불어 통번역 대학원 작문반
#[2017년 01월]불어 통번역 대학원 시작반

안녕하세요 한영불과로 지원했지만 한영과로 최종합격된 강*정(메간)입니다. 아쉽게도 1차에서 불어가 떨어졌지만 짧은 3개월동안의 입시준비기간동안 도움이 됐던 점들을 공유하여 혹시나 저처럼 단기간에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글을 풀다보니 워낙 길어져서 미리 양해 부탁드릴게요..ㅎㅎㅎㅎ

1. 배경 및 수강 계기

?전 어렸을 때부터 자주 옮겨 다녔어요. 한국에서 태어나고 유치원 때부터 싱가폴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다시 와서 초4 ? 중3 때까지만 학교를 다니고 그 뒤로는 쭉 미국에서 공부하게 되었어요. 불어는 미국 고등학교서부터 시작했고 워낙 좋아해서 대학교 가서는 국제관계학 및 불어불문학 복수전공이었어요. 미국 대학교 다니면서 1년 교환학생을 파리에서하고 1년 휴학하면서 파리에서 인턴을 했어요! 인생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보내니 부모님께서는 제 한국어를 제일 걱정하세요.. 나름 한국인인데.. 요즘 티비 보니 외국인들이 저보다 한국말을 더 잘한다고...ㅋㅋ큐ㅠㅠ

원래 계획은 대학을 마치고 미국에서 취직할 생각이었어요. 그치만 코로나…ㅠㅠ 3월에 급작스럽게 학교는 온라인수업으로 바뀌고 친구들은 각자 집으로 뿔뿔이 흩어졌어요. 저도 5월까지 미국에서 버텼지만 결국 졸업식은 무기한 연기되고 거의 피신하다시피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미국 상황 진정될 때까지 뭘 해볼까 찾아보다가 엄마가 저보고 한국어나 공부하라고ㅋㅋㅋㅋ 그래서 무슨 한문학원 한국어어학당 서예학원? 이런거 검색했었어요. 그러다 통번역대학원 얘기가 나왔어요. 그리고 한국외대에 한영불 석사과정이 있다는 것을 보고 완전 솔깃했죠. 솔직히 저는 어렸을 때부터 언어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 대학 다닐 때도 ‘아 이런 정치, 경제 관련 수업 말고 온전히 언어만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학부 4학년 때는 남들 전공수업 들을 때 저는 1학년들과 같이 아랍어1 듣고 있었어요ㅋㅋ.

인턴쉽은 의학 관련 인터네셔널 학회를 개최하는데서 일했었는데 전세계의 수많은 전문가들이 와서 영어로 아님 통역사의 도움으로 폐결핵이나 성형수술에 대하여 연설하거나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와 통역사인데 지식 수준은 그냥 의산데..?' 이러고 통역사에 대해서 감명만 받았지 나도 나중에 저런 걸 하고싶다 이런 건 없었어요ㅋㅋ. 컨퍼런스 기간동안 잠깐 학회회장의 비서? 역할을 하게되어 종일 졸졸 따라다니며 학회일정 소화하며 주요 인사들과 대화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고 있어야했었는데, 그 분은 워낙 불어와 영어를 잘하셔서 제가 통역할 일은 거의 없었지만 재밌었어요. 상대방이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표정이 달라지던 사장님의 모습, 그리고 나보고 대화를 끊어달라는 눈치 등등 이런 걸 알아듣고 알맞게 대처했을 때 짜릿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경험은 통역만 뺀 통역사 일이었어요. 대화의 중재자가 되었을 때 통역 자체뿐만 아니라 분위기 봐가면서, 눈치 보면서 해야한다는 소중한 노하우를 얻은 거죠.

그래서 통역사야 말로 내가 마음껏 언어 공부할 수 있으며 다양한 분야를 접하고 전세계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길이다 싶었어요.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제게 와 닿았던 말이 있었는데, 바로 통번역 공부는 ‘잃는 공부는 아니다’라는 거였어요. 공부방법을 찾아보니까 언어능력뿐만 아니라 스피킹실력, 문장구조형성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비록 늦게 시작하지만 제 모국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만 있다면 합격이나 다름없다 싶었어요. ‘더 괜찮은 사람이 되자, 더 자신감 있게 말해보자, 일단 뭐라도 도전해보자’ 정신으로 영어와 불어학원을 끊었어요.

2. 공부기간

7월: 시작반 (영어학원 기초반 + 영한집중반)

8월: 실전반 + 코칭뿌 (영어학원 실전반 + 모의고사반)

9-10월: 실전반 + 코칭뿌

아래는 몇차례 시행착오를 겪고 만들어진 공부 스케줄이에요. 저는 할 일들 열거하고 일을 마무리할 때마다 체크하는 것에 행복과 성취감을 느끼는 성격이어서 하루 끝날 때 쯤 수많은 체크 표시가 저를 위로해주었어요. 다른 합격수기 읽었을 때 공부하면서 다 쓴 펜을 한 곳에 모아두어야 성취감 느끼는 분이 있었는데 거기서 영감 받아서 시작했어요!



*요약/에세이: 매일마다 무엇이든 쓰려고 노력했어요. 금요일은 불금이 아닌 불모였어요.. 불어모의고사 날.. 아래 ‘모의고사 두려움 극복하기’에 자세히 적혀있어요.

*에세이 개요: 제가 에세이 쓰는게 약해서 한 주제에 대하여 기사를 많이 읽은 다음 서론-본론-결론 이렇게 개요를 짧게나마 썼어요. 저는 에세이 쓰기 이전에 항상 간단하게라도 개요를 써야하는 사람이라 모의고사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한영불 4문장: 처음엔 한영불 4문장씩 외웠다가 제가 더 많이 신경 써야했던 불어와 한국어 문장들을 더 골라서 열심히 외웠어요. 별표는 지금까지 외웠던 거 다시 복습하는 날이에요.이 방법이 정말 단기간에 제 실력을 껑충 뛰게 해준 계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그리고 계속 암기하다 보면 암기능력이 늘어요. 4문장 -> 4문단 -> 4장으로 점점 늘어났어요. 좋은 점은 통역할 때도 들은 내용을 암기하기가 확실히 더 수월해졌다는 거에요. 대강 이런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