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프랑스어 전공으로 올해 2월에 졸업을 한 상태입니다. 프랑스어를 처음 접한 후로 6년이 지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프랑스어에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2021년에 졸업요건이었던 b2를 따기 위해 준비했지만 5점 차이로 불합격 한 후로는 공부하다가 말다가 하며 3년을 보냈고 b2가 없는 채로 졸업했던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태로 9월 시험을 접수 했고, 정말 집중해서 공부한 것은 2달 정도였습니다.
b2를 한 번 공부한 적이 있었다 보니, 그 때 쓰던 교재를 다시 한번 풀어보는 식으로 공부를 하려다 인강의 도움을 받아보고자 프렌치마스터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교재를 풀고 답을 맞춰보는 식으로 공부하는 것 보다 선생님께서 어휘와 문법을 설명해주시는 것을 들으니 훨씬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9월 시험의 경우 듣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이긴 하지만 서울 시험장의 경우 소리가 너무 큰데 울리기 까지 해서 음질이 좋지 않게 느껴졌고 그러다 보니 더 집중이 힘들어서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난이도도 높은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들리는 어휘와 짐작이 되는 맥락등을 통해 답을 골랐던 것 같아요.
독해는 쉬운편이었습니다. 시험 직후 나가시는 분들이 친구끼리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을 때 다들 독해는 쉽다고 느낀 것 같았습니다.
작문과 구술도 난이도가 평이했습니다. 다만 제가 뽑았던 구술 주제는 약간 의견과 주장을 생각해내는 것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프렌치마스터에서 b2 프리패스를 이용했었는데, 모든 수업을 다 이용하지는 못했지만 독해와 청취, 작문 위주의 강의를 이용했습니다.
청취수업의 경우 문제 음원파일이 선생님께서 직접 녹음한 파일이다 보니 실제 시험보다는 느린 속도여서 실제 시험 보다는 난이도가 낮았습니다.
만약 좀 더 어려운 난이도로 공부하시기 원하시면 음원의 속도를 조금 높여서 문제를 푸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업을 수강하며 궁금한 점들을 학습게시판 통해 질문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부분이 인강의 한계점을 많이 보완해주었습니다.
앞으로 C1을 준비하게 될 텐데 그 때도 프렌치마스터 수업을 활용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