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F B2

2022년 1월 B2 시험 (파리) 합격후기

작성자 김*현

작성일 2022.03.24

조회수 2233

안녕하세요? 시험준비를 하면서 합격후기를 찾아보며, 나도 언젠가 후기를 쓸 수 있게될까 상상하곤 했었는데, 드디어 저도 B2합격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직장으로 이곳에 오게되었지만, 현실은 프랑스에 살면서 프랑스인과 1도 말 섞을 기회없이 하루하루를 살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해서 프렌치마스터에 강의를 처음 듣게된것은 2020년 봄이었습니다. 그 전의 제 기본실력은 A2 에서 B1 사이 정도 였고요..



겁도없이 B2 를 따겠다는 마음으로 이미숙 선생님의 B2강의를 신청하여 공부를 하게되었는데 기초가 워낙 없다보니 쉽지는 않았습니다. B2강의를 정지시키고, 이미숙 선생님의 B1시험준비 강의와 <시사청취> <시사독해> 수업을 차례차례 수강하면서, 2020년 11월 프랑스에서 B1을 합격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나서 마음이 조금 헤이해져서 몇달을 놀다가 ㅎㅎ 2021년 여름지나 B2를 준비하게 되었고 시험은 22년 1월에 파리 알리앙스 프랑세즈에서 치루었습니다.
공부방법



1.독해 (17점)



이 부분은 이미숙선생님의 강의에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는 프렌치 마스터 수강 전에, 파리 어학원 3달 다니고 파란문법책(CLE)으로 독학을 했던 터라, 문법에 대해 기초도 없고 어학원에서 배웠어도 솔직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았었습니다. 그런데 이미숙 선생님의 강의를 연달아 들으며 지문속에 나오는 흐름대로 문법설명도 간단히 해주시고, 전치사와 같이 쓰이는 동사나 숙어같은것도 나올때마다 반복해서 알려주셔서 진짜 귀에 쏙쏙 들어왔어요. 인강 끝나고 헷갈렸던 문법에 대해 배웠던것은 다시 문법책을 찾아보면서 익히고.. 그렇게 하면서 조금씩 익숙해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시사독해>와 <시사청취>는 정말 정말 강력추천합니다.



주제도 여러가지로 나뉘어져 있고, 그에 맞는 핵심단어를 정리, 암기 할 수 있게 짜여져 있습니다. 선생님이 강의도 진짜 열정적으로 해주시고 심지어 유머도 있으십니다.



(예를들면 transformer en 을 외우는 방법에 대해선 절대 잊을수가 없죠 ㅋㅋ)



<시사청취와> <시사독해>를 수강하고, 수퍼에 가서 파일을 하나 사서 거기에 주제별로 모아 철 하였습니다. <환경><인터넷><교육><환경오염> 등등 이런식으로 큰 주제를 정한 후 그에 맞는 강의자료를 순서대로 모아 공부하니 이 자료가 나중에 쓰기와 말하기 연습할때 귀한 자료가 되었습니다.



예를들면 쓰기 주제가 이라면, <시사청취><시사독해> 자료로 모아놓은 파일에서 <인터넷>관련된 주제들을 보면서 거기에 나온 문장을 이용하여 작문하고 소리내어 읽기를 반복하였습니다.



독해는 프렌치 마스터 인강으로 기초를 다진 후 시중에 나와있는 DELF B2 책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ABC DELF, Le DELF 100% reussite(보라색책), DELF B2 파란책 모두 가지고 있었지만, 정작 보라색책만 주구장창 보게되더라구요



독해는 인강자료와 보라색책을 주로 하였고, 구글에서 B2시험자료 검색해서 기출문제도 몇개 풀어보았습니다.




2. 듣기 (12.5점)



듣기에 대해서는 점수가 높지 않아 할말이 별로 없네요. 왜냐하면 가장 소흘했던 영역이 듣기였습니다.



듣고싶은 말만 듣는 아줌마의 특성을 반영한 점수일까요? 진짜 듣기는 아무리 France Inter 를 이어폰 꽃고 들으려 해도 자꾸 집중력이 흩어지고 어느새 딴생각을 하게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프렌치마스터 B2강의> 와 보라색책( Le DELF 100% reussite) 만 계속 들었고... 지문스크립트도 자세히 보면서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사실 제일 자신없는 영역이라 시험중에 긴장을 너무 많이 한 나머지 미리 문제를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청취가 시작되면 문제도 다 까먹고.. 가슴만 두근거리더라고요.



청취는 정말 프랑스에 살아가면서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내말만많고, 남의 말을 듣지 않으면 소통이 안되니까요 ㅎ



시험은 끝났지만 계속 노력해야겠네요 ...



듣기시험 주제은 천재성을 지닌 아이들 les enfants doues 에 대한 내용(두번듣기)이랑 한번듣기주제는 이민자부모들이 어린이들을 데리고 도서관이용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3.말하기 (18점) / 작문 (20점)



사실 프랑스에 살고있다고 생각하면 자연스레 불어를 많이 쓸거라고 생각하지만, 저같은 가정주부는 노력하지 않으면 프랑스인을 만날 기회가 없습니다. 게다가 남편도 한국인이라 한국말만 주구장창 하고, 주변 친구들도 죄다 한국인뿐이라서 B2시험 중 말하기와 쓰기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너무 막막한 나머지 개인과외도 알아보았지만, 차라리 프렌치마스터 작문첨삭을 이용해보자는 생각에 고동은 선생님의 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주제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이미 <시사독해><시사청취>에서 봐왔던 주제들이라 그 자료를 이용해 작문을 해보고 첨삭을 받았습니다.



처음 작문을 할때는 진짜 10시간 정도 걸리기도 했습니다.



저는 문장 하나를 만들어 놓고도 동사를 이거를 써야하나 저거를 써야하나 무수히 고민하고 사전찾아보며 하다보니 오래걸리기도 했지만, 쓰다보면 자꾸 내용이 산으로 가고, 맘에 안드는 문장이 생기면 구글에서 검색해서 맘에 드는 문장이나 숙어를 이용해서 다시 작문해보고 그런식으로 하여 작문을 하여 고동은 선생님께 송부하였습니다.



사실 작문을 제 머릿속에서 나온 단어로 1시간내에 쓰는게 맞지만, 이 시기에 제게 중요한건 의미에 맞는 자연스러운 단어를 선택하고 그것이 한국식불어는 아닌지에 대해 확인받고 싶었기 떄문에... 대충해서 보내고싶지가 않았습니다. (쉬운예를들어, 확인하다라는 문장이 들어있는 경우 verifier, confirmer, affirmer 중 어떤것을 쓸것인지)



고동은 선생님의 <작문첨삭>강의는 정말 대만족이었습니다.



철자와 표현등 꼼꼼하게 첨삭해주시고, 점수까지 매겨주시니 전문성이 느껴졌습니다.



다만 강의에서 아쉬운것이 있다면, 작문 주제가 좀더 다양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첨삭을 받은후 다시 확인하면서 문장을 외우고, 소리내어 읽고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저의 작문주제는 <작은 마을의 극장이 폐쇄되는데,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더이상 할 수 없게됨에 대해따라 폐쇄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시장에게 편지쓰기> 였고.



이 주제는 이미 시험준비를 하면서 공부했던 부분이라 막힘없이 술 술 쓰게되었습니다. 특히 편지글 형식은 꿈에 나올정도로 달달 외워서 작문에 적용하여 썻어요.



또한



<작문과 말하기>시험이 너무너무 걱정이 되어 구글과 네이버에서 검색하여 나올만한 주제 리스트를 뽑아서 죄다 적어놓고, 한번씩 작문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주제에 대해 구글에서 기사들을 대충 훑어보면서 외울만한 숙어나 문장같은것도 이용해보았는데 이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말하기>는 작문과 연결된것이라고 생각되어서 작문해본것들을 소리내어 읽어보고 말하기 형식 틀에 맞게 맞추어 작문하여 외웠습니다.



Aujourdh’ui je vais vous presenter~~



Cet article est extrait du ~~~~



C’est sujet tres actuel puisque ~~~.



Nous decouvrons a la lecture de cet article que ~~



Selon l’auteur que ~~~



Ce texte me permet de me poser des questions suivantes.



Quels avantages et inconvenients



Comment peut on lutter contre ~~



Tout d’abord



De plus,



뭐 이런식으로 틀을 짜고 주제에 따라 거기에 맞는 장단점 혹은 문제점 해결방법 등등 을 작문하여 외웠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에는 이것들을 반복하여 말해보고, 스마트폰에 녹음도 해보고 했는데... 스마트폰녹음버튼을 누르면 또 아무생각이 안나고 ㅋ



혼자 버벅거리는 제 자신을 발견 후 절망의 나날을 보냈지만... 막상 시험장에 가서 시험관 앞에 앉으니 말이 술술 나오더라고요.





제 말하기 시험 주제는?이었습니다.



교육에 대한 주제와 현금의 사라짐 에 대한 주제였는데.. 교육은 제게는 워낙 노관심 분야라 패스하고 현금에 대한 주제는 처음접한 주제였지만... 어쩔수없이 선택했는데



막상 말하기 준비 30분동안 이것저것 쓰면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말하기 준비 30분은 정말 빨리 지나가니까, 책상에 앉아서 종이를 받자마자.. 말하기 형식 틀을 제빨리 써놓고.



그다음에 주제에 대한 장단점, 문제점, 해결방안을 간단하게 써야합니다.



그리고 말하기 할때는 이 노트를 슬쩍슬쩍 보면서 시험관 눈을 보며 자신있는 표정으로 말해야합니다



제가 하는말이 문법에 맞는 말도 아니고, 뭔소리 하냐는 얼굴로 시험관이 갸우뚱해도 절대적으로 내가 준비한 말을 다 해야합니다.



제 생각에는 형식만 제대로 지켜서 말해도 어느정도 점수는 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질문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질문은 말하기보다 더 쉽게 느껴졌습니다.



생각보다 일상적인 질문을 많이 던지시더라고요.


이런질문을 받았습니다 (시험 끝나고 집에오면서 메모장에 적어놓았던것)



1/프랑스는 수표, 카드, 휴대폰 현금 의 방식이 있는데 너네 나라는 어때?



2/ 너희나라는 수표를 안쓴다고했지 그럼 큰 금액은 어떻게 결제하니?



요즘은 휴대폰으로도 결제를 하는데 한적있어 ?왜 안했어?



3/ 텍스트에서 동전이 점점 가치를 잃어가고있다고 했는데 넌 어떻게 생각해



4/ 보통 현금을 써야 실제로 돈을 세고 만지기 때문에 돈을 아껴쓸수 있다는데 넌 어떻게 생각해



5/ 동전이 사라지는것을 accepter 하니



6/ 아까 니가 카드를 쓰면 인터넷쇼핑이 쉽다고 했는데 넌 주로 어떤것을 구입하고, 왜 그것을 구입하는지..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