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에 합격한 신*림입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길 바라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프랑스어를 대학교에 들어가서 처음 접했습니다. 사실 수능 성적에 맞춰서 선택한 학과였지만 다행인 건 전공이 싫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단지 언어가 마음에 들었을 뿐 통번역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프랑스로 교환학생을 가서 생존 불어를 습득하고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면서 점점 '프며'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학교로 돌아와서는 그동안 시도해 보지 못했던 통번역 수업도 들어보고 마지막 학기에는 문학번역스터디(영어이긴 했습니다..)를 하면서 이 길을 선택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음.. 그러니까 통번역대학원 입시를 시작했던 당시 제 실력은 정말. 진짜. 턱걸이로 B2를 합격한 수준이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2021 입시 준비
2021년 입시 준비 첫해에는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많았어요.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뭘 해야 하는지도 전혀 몰라서 무작정했습니다. 시작반 때는 우선 복습을 따라가고 과제를 제출하는 게 1순위였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중간중간 미숙쌤께 상담을 요청해서 공부 방법을 여쭤보았고 정말 좋은 방법을 많이 알려주셨어요. KBS 기사 읽기나 불한 텍스트 통으로 암기하기 등등.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을 매일매일 했다고는 양심상 말하지 못하겠지만 ㅎㅎ 최대한 반영해서 계획을 짰습니다. 어휘도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문법도 탄탄하지 못했기에 저는 수업 시간에 하는 거라도 따라가자는 마인드로 복습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거 같아요. 기초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 미숙쌤의 문장구역은 한줄기의 단비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알려주시는 단어나 표현도 저에게는 소중했어요. 사실 막학기 때 온라인 강의로 통대 입시 수업을 한번 들었던 적이 있는데 너~무 어렵고 한 문장도 제대로 읽기 어려워서 포기했었거든요. 처음 학원에 왔을 때도 마찬가지로 어려웠고 후반에도 쉬웠던 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점점 적응이 되고 꾸준히 하니 늘더라구요. 그렇게 기초를 쌓고 실전반으로 넘어가서 슬아쌤의 수업을 들었을 때는 또 한 번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불을 저렇게 길게 통으로 한다고..?' 그렇지만 그마저도 익숙해졌고 슬아쌤 수업을 통해 제 표현에 살을 붙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슬아쌤 작문반과 실전반 수업을 통해서 다양한 표현, 보다 일상적인 표현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n 년간 저의 공부 스타일은 수업 시간에 최대한 집중해서 듣고 시험 전에 벼락치기로 정보를 저장하는 식이었기 때문에 자기주도학습에 매우 취약했어요. 그래서 약간의 의무성을 부여하기 위해 다양한 공부 스터디를 했습니다. 아침에 전화로 수업 시간에 했던 불한, 한불을 하나씩 하면서 잠을 깨우고 이어서 공부하는 복습 스터디는 물론 단어를 외우기 위해서 토플 공부하는 취준생 친구를 붙잡고 ㅜㅜ 줌으로 각자 단어를 외워서 시험을 보는 그런 스터디(?)도 했답니다. 그리고 kbs 기사를 같이 읽는 스터디도 했어요. 혹시나 공부를 하다가 내가 소홀해진 것 같다고 느껴지신다면 그리고 자꾸만 미루고 싶어진다면 학원 동기분을 붙잡고 스터디를 요청해보세요! 그리고 듣기! 매일 프랑스어 듣기에 노출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기에 이건 그냥 눈 딱 감고 루틴화 시켰어요.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무조건 듣기부터 하고 쉐도잉도 했습니다. RFI는 가끔 비슷한 주제가 며칠 동안 나올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RFI랑 hugo decrypte를 번갈아 가면서 들었습니다. 자기 전에는 가능하면 프랑스 드라마나 영화를 보려고 노력했어요. 아! 그리고 밥 먹으면서 TV를 보는 동안에는 tv5 monde 채널을 틀어놓았습니다. 수사물이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영되어서 호기심이 많은 저한테 딱 맞는 채널이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un jour une actu로 충분히 경험해 보셨겠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냥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radiofrance 어플에서 어린이 팟캐스트도 듣고 유튜브에서 귀여운 캐릭터들이 나오는 영상도 봤어요. Pepa pig(강추!)나 Caillou, Choupi 추천드려요. + radiofrance 어플에서는 'le monde est a nous' by Isabelle Labeyrie를 추천합니다. 한 기사당 약 3분 정도의 길이로 여성 화자의 음성을 듣고 쉐도잉을 할 수 있어서 프랑스스러운 어조나 끊어 읽기를 배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시사적인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1차 대비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컴퓨터로 보면 스크립트도 있어요(제일 중요)!! 2. 2022 입시 준비2022년 통대 준비를 1년 더 하기로 마음먹고 3월 실전반 수업을 들었지만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수업만 겨우겨우 들으며 방황을 하다가 7월에 외대반, 이대반 나누는 상담하는 걸 보면서 정신을 차렸습니다. 단어 정리도 시작하고 자체 중단했었던 문법도 끝내고 듣기도 꾸준히 하고 복습도 하기 시작했어요. 작년의 경험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알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프랑스어 노출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저는 매일 꾸준히 한 듣기와 쉐도잉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결국은 기본기가 탄탄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 시사적인 주제만 접하기보다는 Pepa Pig 등 어린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쉬운 불어를 익히면서 Lumni, RFI, Radio France 를 통해 다양한 시사 주제도 접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유튜브 채널은 Hugo Decrypte, 7 jours sur la planete, Brut, Easy French 추천합니다.
그리고 1차 준비에 도움이 되었던 것은 단어 및 문장 정리, 그리고 오답노트였습니다. 단어 및 문장 정리의 경우, 처음에는 주제별 단어를 정리하다가 후반에는 문장으로 정리해서 외웠어요. 예를 들어, 이란 시위가 주제면 관련 기사를 여러 개 읽어 보고 좋은 표현을 정리하고 한국어 문장을 보면서 불어로 문장을 다시 만들어 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시험 보기 2주 정도 전부터는 경제, 과학, 사회, 환경 등 카테고리 별로 예상 주제를 적어두고 그 주제만 봐도 핵심 단어나 문장이 계속 떠오르게끔 연습했어요. 그리고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본 후 첨삭본을 받으면 틀린 표현들을 정리해두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2차 통역 시험은 스터디와 복습! 최대한 시험 상황과 비슷하게 환경을 조성하고 긴장이 되는 상황에서 통역을 하는 것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정 스터디보다는 랜덤 스터디를 더 많이 했어요. 아무래도 고정 스터디를 하게 되면 그 사람과 익숙해져서 긴장을 덜 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0월 한 달 동안은 제가 통역 시험을 볼 시간대에 고정 스터디를 하거나 통역 복습을 해서 꼭 통역을 하고 있도록 연습했어요. 이때부터는 새로운 표현을 배워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익숙한 표현을 정확하게 쓰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복습으로는 통역데이 때 했던 한불 텍스트 4개를 꼭 집에서 다시 해보고 틀린 내용은 고치고 빠진 내용은 덧붙여서 하나의 문단으로 정리한 후 암기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터디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고 또 학원이 정말 가기 싫은 날, 스터디를 취소하는 게 미안해서 학원을 강제로 가게 되는 그런 효과도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주제를 통역 텍스트로 접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기사를 찾아 읽는다고 해도 사람이기에 개인의 선호도가 어느 정도 반영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스터디를 할 때마다 제가 미처 찾아보지 못했던 주제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어도 다시 떠올려보고 순발력도 기르고. 스터디 횟수는 초반에 복습 위주로 하다가 외대반, 이대반 나뉘는 7월부터 조금씩 늘렸던 것 같아요. 주 3회 랜덤으로 시작해서 익숙해지면 고정스터디까지 늘려서 주 5회, 그리고 한 8월 후반, 9월부터 1차 전까지는 일요일 빼고 매일 스터디를 했어요. 하지만 이는 각자의 실력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무조건 스터디를 많이 한다고 도움이 되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이 하니까 나도 해야겠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내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필요한 것을 보충하려는 태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시험을 준비하면서 정말 많이 흔들렸지만, 예전과 비교했을 때 본인이 얼마나 나아지고 있는가에 집중하고 실력이 정체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선생님들께 상담을 요청해서 조언을 구하고 합격 수기에 있는 공부 방법도 참고해서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에너지를 쏟으세요. + 스터디 자료를 만들 때 참고하면 좋은 사이트는 Lumni, Franceinfo, Ca m'interesse, Science&Vie, Marie Claire,
어린이 동아, 네이버 오피니언 등이 있습니다. ++ 매일 국내외 이슈를 메일로 보내주는 '뉴닉'도 유용해요! 무료로 구독할 수 있으니 추천 드립니다. 3. 멘탈 관리무엇이든 금방금방 잘 잊어버리는 성격을 가진 저는 특별한 멘탈 관리 비법이 있지는 않았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저에게 도움이 되었던 방법이 있다면 누가 봐도 통역을 대차게 망친 날이면 '오늘 네가 한 통역이 네 인생 최악의 통역이야. 다음에는 아무리 망쳐도 이거보다 못할 순 없어.'라고 제 자신에게 되뇌는 것이었어요. 인정을 하고 나면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적어도 도망가지는 않았다며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집 가면서 밴드 음악을 듣는 거 추천드려요. 저 대신 고음으로 소리를 막 질러 주는데 이게 굉장히 시원하고 통쾌하답니다. 특히 지하철 타고 갈 때 드럼 소리를 들으면서 노을 지는 한강을 보는 게 유일한 힐링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어쩌면 부정적인 감정을 그렇게라도 털어내고 집으로 가져오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기도 해요. 4. 시험후기 시험 내용은 카페에도 자세히 올라와 있으니 저의 경험과 개인적인 생각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1차에서는 꼭 한 문제씩 '이게 뭐지?' 싶은 주제가 나오는 것 같아요. 주로 한불 청취 요약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주제가 나왔어요. 이때 당황하지 않고 중심 내용을 파악해서 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려운 단어나 애매한 단어(예를 들어 톨스토이, 거짓 사회 등등)에 휘둘리지 말고 중심 내용 전달에 집중하기! 모르는 단어와 표현은 어떻게든 풀어쓰면 됩니다. 그리고 2차 통역 시험.. 작년엔 식초, 올해는 이케아로 고통받은 사람으로서 소신발언을 하자면..
2차 시험 주제를 예측하려고 하면 안되는 것 같아요. 시험장에는 언제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다양한 주제와 스타일의 지문을 통역하면서 어떤 주제든 해낼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터디나 학원에서 통역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거나 주제가 어려워서 내가 제일 못했던 통역이 나의 찐 밑바닥 실력이라고 생각하고 그 수준을 조금이라도 끌어올리기 위해 공부한다고 생각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극한 상황에서 해낸 날 것의 통역이 나의 진짜 실력이다.' 긴장한 상태에서 낯선 주제를 만나면 결국 내뱉는 말은 그동안 급하게 갈고닦은 수려한 표현이 아니라 자신에게 제일 익숙한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툭 찌르면 툭 내뱉을 수 있는 표현을 8-9월까지 최대한 많이 만들어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10월에는 그동안 쌓아온 문장들 중에서 가장 정확하고 편하게 쓸 수 있는 문장을 골라낸다고 생각하고 입에 붙을 수 있게 연습해야 하는 것 같아요. 올해 저의 2차 통역 시험 후기를 적어보자면 생각보다 앞에 분이 일찍 나오셔서 약간 어리둥절한 상태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는데 우선 인사를 하고 앉았고 개인 질문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환학생을 어디로 다녀왔는지, 이력이 안 적혀있는데 일을 해본 경험이 있는지, 없다고 대답하니 그럼 좋은 통번역사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를 여쭤보셨어요. 마지막 질문은 예상 질문에 있긴 했지만 이런 것까지 물어보실까 생각하고 가볍게 준비했었는데 딱 그 질문을 받게 되어 약간 당황을 했고 조금 버벅거렸지만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그리고 불어로 텍스트를 읽을 테니 한국어로 통역하라고 프랑스어로 말씀해 주셔서 제 기준으로 오른쪽에 계셨던 교수님 쪽으로 시선을 돌렸는데 그제야 브누아 교수님이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제가 들어올 때 이상하다고 느꼈던 이유를 그때 깨달은 거죠. 그 찰나의 생각이 스쳐 지나가고 텍스트를 듣는데 처음에 이케아를 듣고 뒤 내용은 거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끝까지 어떻게든 잡아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고 길이는 길었던 거 같은데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어서 그냥 들은 것만 말했습니다. 흐름이 어색해도 들은 내용만 꿋꿋하게 다 말했어요. 그리고 한불로 넘어갔고 아직도 똑똑히 기억나는 '남자들은 엄마가 차려준 제대로 된 한 끼를 선호하지만 여자들은 간단하게 먹는 걸 좋아한다.'라는 도입의 초콜릿 텍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게 정말 뇌리에 박혀서 통역 시작도 그걸로 했던 거 같아요. 그 이후로 초콜릿의 장점, 오해 등 줄기는 잡아서 이야기를 했지만 디테일이 빠졌고 뭔가 앞에 한 문단이 빠진 거 같아서 굉장히 오랫동안 pause 가 있었습니다 (체감 상 30초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교수님들께서도 열심히 고개를 끄덕여 주시며 기다려주셨고 저도 뭐라도 더 말하고 싶어서 열심히 생각해 보려 했지만 생각이 나지 않아서 '제가 더 말하고 싶은데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프랑스어로 이야기하고 끝냈습니다. 불한도 한불도 정말 너무 아쉬웠지만 나와야 했어요. 2차 시험 이후로 주말 동안은 불한을 너무 못하고 나온 게 자꾸 생각나서 가만히 있지를 못했어요. 다시 읽어달라고 말할 용기조차 없었던 제 자신에 대한 분노였죠. 오전 시험이 어려웠다고는 하지만 그 어려운 상황 속 각자의 결과물 중에서도 제 통역이 너무 보잘것없었다고 생각해서 마음을 접고 프랑스에 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있었음에도 합격자 발표 전날에 결과를 두 눈으로 확인할 용기가 부족해서 친구들과 술을 진탕 마시고 다음날 아픈 머리를 부여잡으며 일어나서 확인을 했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확인을 했는데 처음에는 글자가 너무 작고 평범해서 내가 읽고 있는 내용이 맞나 의심했어요. 잠이 덜 깼나? 아니 술이 덜 깬 건가? 상황 파악을 못 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읽고 합격을 확인했을 때 정말 믿기지 않았고 합격 수기를 쓰고 있는 지금도 얼떨떨합니다. 총 2년이라는 준비 기간 동안 저는 헤럴드 동기님들과 선생님들이 없었다면 끝까지 완주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옆에서 응원해 주고 칭찬해 주고 함께해 준 사람들이 있었기에 견딜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시고 다양한 주제로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해주신 미숙쌤.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공부 방법 조언도 듣고 가끔 잘 하고 있다고 해주실 때마다 열심히 해야겠단 다짐을 하곤 했어요.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실전반, 작문반, 1:1 수업까지 책임져주신 슬아쌤. 저는 올 한 해 선생님께서 해주셨던 '예림씨 점점 늘고 있어요. 잘하고 있어요'라는 사소한 칭찬으로 견딜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드립니다. 매번 따뜻하게 맞이해주셨던 프론트 선생님들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헤럴드 동기님들, 모두 모두 고생 많으셨고 덕분에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끝으로 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또 응원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마칠게요!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