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4학년도 한국외국어 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에 합격한 유*희입니다. 그동안 수기들을 읽으면서 저도 언젠가는 꼭 쓸 수 있기를 바랐는데 실제로 이루어지니 너무 기쁘네요. 통번역 입시를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될까 해서 제가 공부한 방법과 그동안의 과정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최대한 짧게 쓰려고 노력하겠지만 조금 길어질지도 모르겠네요.
배경
저는 10년 전쯤 부모님을 따라 스위스에 가서 처음 불어를 배웠습니다. 그곳에서 공립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니며 생존형으로 불어를 배운 케이스예요. 그러다 한국에 돌아와서 불어 국제학교에서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다시 스위스에 있는 대학교에 가서 교육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동안 번역가라는 직업을 동경했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언어가 프랑스어라서 한불 번역을 배우기로 다짐했습니다. 프랑스어 번역에 대해서는 정보가 너무 없어서 막막하던 찰나에 우연히 헤럴드 학원 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처음 학원 수업을 들었을 때 저와 같은 길을 가고자 하는 동료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너무 반갑더라고요. 1년 동안 동기들과 같이 공부하면서 많이 힘을 얻은 것 같습니다 ㅎㅎ
수강한 강의
- 종합시작반 2023년 1월~3월
- 작문반 2023년 2월~7월
- 종합실전반 2023년 4월~7월
- 외대 실전반 2023년 8월~10월
복습 & 단어 정리
처음에 복습을 할 때는 따로 엑셀에 단어 정리를 하지 않고 수업 시간에 배운 자료들을 읽는 데 그쳤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니까 분명히 이미 배운 단어인데도 나중에 보면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엑셀에 단어들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탭을 사회/문화, 환경 등 분야 별로 나누어서 관련 용어들을 정리했습니다. 맨 처음 탭에는 분야 불문하고 자주 쓰는 표현이나 단어들을 적어 놨어요. 중요한 것들은 잘 볼 수 있도록 빨간색으로 표시했습니다.
3월부터는 수업 때 본 자료들을 다시 읽으며 표시해 둔 새로운 단어나 중요한 단어들을 엑셀에 옮겼어요. 복습은 저한테 곧 자료 읽기와 단어 정리였던 것 같아요. 문장구역이나 통역 지문들을 읽으며 최대한 이해 못한 부분이 없게끔 단어를 찾아보고 정리했습니다.
스터디
2월부터 고정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스터디 진행은 수업 때 하던 방식과 비슷하게 했어요. 보통 세명이서 스터디를 하는데 지문을 한 명이 읽으면 내용을 잡은 사람 한 명이 통역을 했습니다. 그리고 놓친 부분이나 수정할 부분은 다른 한 명이 ajouter 하는 식으로 진행했어요.
지문 길이는 차근차근 늘려갔습니다. 처음에 할 때는 한 문단만 하다가 나중에는 두 문단, 그 다음에 여름~가을부터는 1분에서 1분 30초 길이의 지문을 통으로 읽었어요.
순서는 보통 불한 먼저, 그 다음 한한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불도 추가하다가 나중에는 한한 통역은 생략하고 바로 한불로 넘어갔어요. 그리고 스터디 끝나기 전에는 따로 숫자 스터디라는 것을 했어요. 큰 숫자 여러 개가 나오는 문장 세 개를 각각 준비해와서 다른 사람들이 통역해보는 식으로 했습니다. 1 million 같은 숫자가 나올 때마다 당황했었는데 숫자 스터디를 하면서부터는 좀 더 바로바로 통역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초여름까지는 계속 고정 스터디를 주 2회 정도 하다가 6~7월쯤 여러 명 모아서 랜덤 스터디를 진행했어요. 시험이 임박했을 시점에는 외대 실전반 전체 인원이 랜덤 스터디를 돌아가면서 했어요. 저는 스터디 횟수를 하루에 최대 1개로 정했는데 스터디를 2개 하는 순간부터 기억력이 떨어지더라구요. 각자 페이스에 맞게 스터디를 짜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통역 공부
학원에서 처음 통역 수업을 할 때 짧게 한 문단 정도를 읽어 주시는데 이거 기억하기도 벅찼어요.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분량을 늘려서 읽어 주시는데 이 진행이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처음부터 통으로 했으면 힘들었을 것 같네요. 따라서 길이에 익숙해지도록 짧은 지문부터 점점 분량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찍 1월에 학원 다니기 시작한 걸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봄에 학원을 다니며 수업 때 한 문단 씩이라도 통역을 해본 게 기억력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 듯합니다. 아무런 준비 기간도 없이 바로 여름에 들어왔으면 두 문단, 세 문단 씩 통역하는 수강생들을 보면서 겁에 질렸을 거예요.
통역을 하면서 계속 주의했던 부분은 디테일 하나하나를 다 잡으려고 하지 않았던 겁니다. 첫 세 문장 정도를 자세히 잡기만 해도 뒤에 부분은 날아가 버려요. 제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적당히 중요한 부분만 잡고 전체를 커버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예를 들어 숫자가 많은 사례 같은 경우는 2개 정도만 잡고 나머지는 대충 그 사례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만 잡았어요. 예) 문맹률이 몇 년 사이에 급격히 증가했다.
저는 기억의 궁전 같은 방법은 따로 사용하지 않고 듣고 이해하며 구조를 잡는 식으로 기억했습니다. 보통 지문들은 구조가 비슷비슷해서 구조에 집중하면 기억하기가 더 수월해요. 다음으로 제가 기억할 때 썼던 방법을 설명해드리려고 하는데 각자 맞는 기억법이 따로 있으니까 어디까지나 참고만 해주세요!
저는 지문을 들을 때 내용에 따라 제가 임의로 처음부분, 중간부분, 결론 부분을 나눴습니다. 지문에 대놓고 서론, 본론, 결론이 나오는 건 아니고 어디까지나 제가 기억하기 좋게 편의상 나눈 것입니다.
서론 :
- 보통 서론에는 주제어의 뜻을 설명하는 정의 부분이 있습니다. 예) 학교 폭력이란
그리고 이 정의를 조금 더 상세하게 풀기도 합니다. 예) 학교 폭력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욕설을 하는 언어 폭력, 구타를 하는 물리적 폭력....
-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는 서론도 있어요. 예) 4일 근무제는 생산성 저하가 아니라 개선을 가져옵니다.
본론 : 2~3개의 메인 아이디어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폭력이나 중독 같이 해결해야 할 병폐 현상일 경우에는 : 먼저 이런 현상이 어떤 부정적인 결과를 야기하는지가 나오고 그 다음에 해결책 여러 개가 제시됩니다.
- 새로운 정보가 나온 경우에는 보통 이 사실을 밝힌 연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예: 연구가 어떻게 진행이 됐는지, 연구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그러다 이 연구 결과를 설명할 수 있는 가설 여러 개가 나옵니다. (예: 심리적으로 인간은....)
-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주제일 경우에는 : 찬성측 의견 여러 개, 반대측 의견 여러 개가 나와요.
결론 :
- 보통 ~해야 된다 처럼 주의나 교훈을 주면서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예) 경각심이 필요하다, 행동이 필요하다.
- 새로운 현상 같은 경우에는 이 현상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전망이 나오기도 합니다. 예) 챗지피티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이런 구조가 많은데 여기서 벗어나는 지문도 많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구조가 아니더라도 어떤 지문이든 나름의 흐름이 있습니다. 그래서 들을 때 항상 이 지문의 논리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 파악하는 게 좋아요.
이렇게 구조로 기억하면 논리가 있기 때문에 다음에 어떤 내용이 이어지는지 떠올리기가 조금 더 수월합니다. 보통 기억하기 어려운 경우는 아무 관련도 없는 요소들의 나열입니다. 반면 어제 겪었던 일화처럼 자연스러운 스토리가 있는 경우는 따로 기억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이야기 전체가 기억나요. 그래서 통역 지문에도 이 원리를 사용해서 메인 아이디어들끼리 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예) 처음에는 정의가 나왔으니까 그 다음에는 이 정의가 생겨난 배경, 역사에 대해 말을 하겠지? 찬성측 이야기를 했으니까 다음에는 반대파 이야기가 나오겠지?
-> 이런 식으로 다음에 자연스럽게 이어질 아이디어를 연결했습니다.
구조는 이런 식으로 대략 기억을 하고 각 메인 아이디어 안에 있는 여러 서브 아이디어들은 (예: 찬성측 의견 1,2 / 사회 병폐 현상의 결과들 1,2,3) 특별한 연결고리 없이 여러 개가 나열되기 때문에 무조건 정신을 집중하고 각 서브 아이디어마다 키워드를 잡아야 합니다.
예) 수면 부족은 번아웃이나 우울증 같은 심리적 결과를 초래하고 참여율 저조나 생산성 저하와 같은 경제적 손실을 야기합니다. -> '우울증 심리적, 생산성 경제적' 이런 식으로 키워드를 잡습니다.
심리적, 경제적 각각 분야마다 있는 세부적인 예시는 두 개 잡아도 날아갈 거 같아서 나중에는 그냥 하나만 기억했어요. 물론 최대한 커버하는 게 좋지만 전체 커버율을 높이기 위해 저는 디테일을 어느 정도 버렸습니다.
문장 단위로 외우려고 하기 보다는 문장을 들으며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이해한 부분을 나중에 떠올릴 수 있게 하는 중심 키워드를 여러 개 머릿속에 박아 놓는 식으로 연습했습니다. 여기서 조심해야 되는 게 키워드를 잡는다고 해서 들을 때부터 키워드만 들으면 위험합니다. 그 키워드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몰라서 임의로 조합하면 glissement이나 contresens가 나올 확률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문장을 들을 때 들으며 바로 이해를 한 다음에 다음 문장 시작할 때쯤 이전 문장의 키워드만 재빨리 되새기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까먹지 않는 팁이 있다면 발화 시작하기 전에 뭘 말할 건지 줄기를 머릿속으로 되새기고 3~5초 뒤에 말하는 게 좋습니다. 바로 말을 시작해버리면 자기 통역에 말려서 뒷 내용이 생각이 안 나요.
불한 통역
불한은 우선 들을 때 바로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청취 실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문을 들을 때 외국어로 듣는 게 아니라 그 속에 담긴 내용 자체를 이해하며 듣는 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들으면서 바로 이해가 되어야 위에 말한 구조 잡기가 편합니다.
그래서 불어로 듣는 게 한국어 듣기와 비슷한 정도로 익숙해질 수 있도록 불어에 많이 노출되는 게 좋아요. 통역을 할 때 과학이나 의학 분야의 전문용어가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뉴스 이외에도 프랑스어로 된 여러 지식 관련 컨텐츠를 접하는 걸 추천 드려요.
한불 통역
제 경우에 한불 통역을 할 때 문제점은 불어로 문장을 만드느라 너무 힘쓴 나머지 뒤에 한국어 내용을 까먹는 거였어요. 불어로 문장을 구성하는 게 자연스럽지 않다보니 기억에 써야되는 뇌 용량을 문장 구성에 쓴 거 같아요.
그래서 생각하지 않아도 바로바로 나올 수 있는 표현들을 입에 붙여 놓는 게 중요합니다. 통역을 하다 보면 당황하고 긴장을 하는데 그 상태에서는 뇌가 굳어서 평소에 쓰던 표현만 쓰더라구요. 그래서 통역할 때 유용한 표현들은 무의식적으로도 나올 수 있도록 외워 놓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인기가 많아진다고 할 때 쓸 수 있는 표현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gagner en popularite 만 쓰다 보니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는 est devenu populaire, est au centre d'attention 같은 비슷한 표현으로 돌려서 썼습니다.
본인이 몇 개의 표현만을 반복적으로 쓴다면 스터디 할 때처럼 연습할 때는 좀 더 신경 써서 다른 표현들을 써보려고 노력하는 걸 추천 드려요. 자꾸 입 밖으로 꺼내 봐야 습관이 돼서 나중에도 바로바로 나오거든요.
멘탈 관리
통역을 하다 보면 유난히 잘 되지 않을 때가 옵니다. 스터디 때도 잘 안 나오고 수업 때도 잘 못하면 시험에 떨어질까 봐 덜컥 겁이 나곤 했습니다. 그럴 때는 차라리 미련을 놓고 그럴 때도 있는 거라고 마음속으로 되뇌었어요. 잘 하겠다는 생각이 넘치면 긴장이 심해서 들어도 머릿속에서 빠져나가더라고요. 그래서 통역을 잘 못해도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임했더니 오히려 편안해져서 더 잘 들리고 편하게 발화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통역이 잘 나오다가도 또 왜인지 모르게 실력이 저조할 때가 와요. 그럴 때는 실력이 낮아진 거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그냥 어차피 나중에 다시 돌아올 거니까 라는 마음가짐으로 가볍게 넘기려고 했습니다. 제 경우에 통역은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요. 그래서 한 번 실수했다고 너무 자책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통역을 듣다 보면 저절로 비교를 하게 되는데 이게 저를 정말 꾸준히 힘들게 했습니다. 누가 저한테 칭찬을 해줘도 빈말인지 의심하게 되고 믿기가 어려웠어요. 못한 부분만 눈에 띄었거든요.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마음을 고쳐먹었어요. 생각보다 사람들은 빈말을 잘 하지 않아요. 여기가 미용실이라면 모를까 마음에도 없는 칭찬을 하는 곳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자신의 실력이 의심되고 다른 사람들의 칭찬도 빈말로 들린다면 전혀 의심할 필요가 없고 본인을 믿어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1차 시험
2차 시험보다 더 긴장했던 것 같아요. 일찍부터 시험장에 입실해서 주제어 프린트를 보며 마지막으로 단어를 훑어봤어요. 청취요약 때 생각보다 지문이 빠르게 들려서 정신없이 노트를 했어요. 몇 문장 놓칠 때마다 당황하지 않고 다음 내용을 잡으려고 집중했습니다. 에세이 때는 최대한 빨리 개요를 짜고 작성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정말 촉박했어요. 무사히 다 써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차 시험
오전에 배정되었습니다. 애경홀에서 1시간 넘게 대기하다가 갔어요. 생각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더라고요. 시험장에 들어가서 텍스트를 읽으라고 시켜서 당황했지만 최대한 더듬지 않으려고 천천히 읽었습니다. 사전 질문은 외국 체류 경험에 대한 거였어요. 외국에서 뭘 했냐 물어보셨고 다른 질문도 하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바로 오른쪽에 앉아 계신 교수님께서 불어 지문을 읽어 주셨습니다.
불한 통역은 길이가 수업 때 하던 것보다 짧았어요. 어려운 어휘가 나오진 않았지만 내용 기억하는 게 조금 까다로웠어요. 처음에 몇 마디 하고 생각이 안 나서 잠시 pause 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다시 이어가고 pause가 한 번 더 있었어요. 그럴 때마다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보이려고 표정을 차분하게 유지했습니다.
한불 통역은 지문이 길게 느껴졌고 결론이 분명하지 않아서 기억이 잘 안 났습니다.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발화할 때 '종이 빨대', '코팅된' 과 같은 어휘들을 기억 속에서 꺼내 오느라 당황해서 내용을 잠깐동안 까먹을 때도 있었습니다. 마지막 문장에서 절어서 시험 끝나고 나서도 너무 아쉬웠어요. 끝나서 후련하기 보다는 결과가 무서운 마음 뿐이었어요. 결과 발표 나기 전까지 조마조마했는데 이제야 안심이 되네요.
마치며
1년 동안 가르쳐 주신 미숙쌤 너무 감사드려요. 항상 유쾌하게 수업하셔서 저녁 시간에도 재밌게 학원에 올 수 있었어요. 합격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제 실력이 의심 될 때마다 선생님의 확신에 찬 말을 떠올렸어요. 그래서 마음 다잡고 다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슬아쌤도 넘 감사드려요. 아낌없는 칭찬과 날카로운 크리틱으로 제 실력을 다듬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쌤 수업 때 배운 다양한 표현들은 시험 직전까지도 유용하게 썼어요 ㅎㅎ
마지막으로 같은 입시반 친구들, 수강생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고정 스터디를 같이 했던 영원이, 혜은 언니, 은희, 그리고 지영 언니, 항상 정성 어린 크리틱 해준 거 고마워. 스터디 자체는 힘들지만 같이 해서 재밌기도 하고 그 시간이 기다려 지기도 했어. 좋은 스터디 멤버를 만나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해.
고정 스터디 멤버 뿐 아니라 다른 수강생 친구들도 다들 너무 착해서 학원 가는 게 즐거웠어요. 1년 동안 정말 고생했고 앞으로의 길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