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3월에 DELF B2 를 합격하였습니다. 원래 DALF 시험은 내년 3월에 보려고 계획했는데, 욕심이 생겨서 11월에 시험을 응시하였습니다. 떨어지면 내년에 보자는 마음으로 봤는데, 다행히 50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여러가지로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대학교에서 프랑스어문학을 전공했지만 프랑스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 많이 까먹은 상태에서 올해 1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프랑스어와 관련없는 일을 하고 있고 아이도 키우고 있어 시험에만 전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시험 준비는 저녁 시간 1~2시간 정도하였고 주말에 몰아서 했습니다. 근데 집안일을 하면 피곤하다는 이유로 공부를 하지 못한 날도 많았습니다.
올해 4월부터 프렌치마스터 DALF C1 패키지를 수강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직 시험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복습을 제대로 하지 않고 강의만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DALF C1이 어떻게 출제되는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독해 연습을 많이 하면서 독해 실력은 확실히 높아졌다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정리해주시는 문법과 주요 표현은 귀에 박히도록 들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암기가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시험을 준비한 것은 9월부터였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주1회 DELF B2 듣기 연습 문제를 풀고 말하기를 연습했습니다. 이때 말하기가 어렵고 작문도 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시사 중급 작문 수업을 패키지로 수강해서 들었습니다. 이수업은 1회당 강의 시간이 20분 내외로 구성되어 있고 한국어 4문장을 프랑스어로 번역해보는데, 정말 다양한 프랑스어 표현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시사작문에서 배운 표현 중 작문이나 구술에서 활용할만한 표현은 따로 노트에 정리해놓았습니다. 조금만 변형해서 활용하면 무궁무진하게 활용이 가능해서 매우 유용했습니다. 특히 작문 연습을 할 때는 노트를 펴놓고 표현을 참조해서 응용해서 썼습니다.
시험 한 달 전에는 DELF B2 구술 강의를 들었습니다. 맛보기 강의로 보았을때 동일한 표현을 피할 수 있는 여러가지 표현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시험 전에 표현을 정리하기 좋았습니다. 강의 주제도 시사적인 내용이라서 구술이나 작문 시험에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이 많이 나왔습니다.
시험에 임박해서는 DALF C1 패키지 강의에서 나왔던 문장들을 다시 복습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시사중급작문과 DELF B2 구술 강의를 정리한 노트에 함께 주요 표현을 정리해두고 시간일 날 때마다 봤습니다.
프렌치마스터의 여러 강의를 들으며 시험 준비를 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DALF C1 패키지 강의 외에도 시사 중급 작문, DELF B2 강의는 프랑스어 실력을 향상하기에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강의가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