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F B1

B1 합격수기 올립니다 :)

작성자 관*자

작성일 2021.04.02

조회수 923

안녕하세요!



저는 2018년 3월에 B1 시험을 보았더랬습니다.



대학에서 불어를 전공했지만 거의 타과 수업을 들어서 기억나는 것 정말 데뷰떵 수준이었구요.

올해 목표 중 하나가 외국어자격증을 따는 거라,

그래도 전공으로했던 불어의 B2까지 따보자! 하고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미숙 선생님의 B1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며 저녁에 온라인 수강을 해야했기에 시간도 여의치 않았고,

수업을 듣다보면 선생님의 고운 목소리에 왜 그리 잠이 솔솔 오는건지.. (수업이 졸렸단 말은 결코 아니에요~~)

하루에 30분짜리 1강 듣는 것도 꾸준히 하려니 쉽지 않더라구요.



수강 신청은 꽤 미리 해두었지만,

정작 수업을 들었던건 시험 남기고 5주간? 이었던 것 같아요.



하루에 2-3강씩 들으면서 익숙해지려했고,

특히나 이미숙 선생님 강의에서 좋았던 것은

청취, 독해, 작문, 구술의 모든 부분에서 필수어휘를 반복적으로 정리해주신 덕에

주요 표현들이 많이 익숙해졌다는 거에요!



실제 시험문제가 다 기억이 나지 않지만, 확실히 선생님이 강조하신 구문과 단어 등이 종종 눈에 띄어서

당황하지 않고 잘 풀었던 것 같아요.



제 경우는 득점이 구술 > 독해 > 작문 > 청취 순이었는데요,



- 구술: 약간의 운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면접관을 좋은 분을 만나서 제 답변을 기다려주시고, 추가질문도 알기 쉽게 해주셨어요. 문제는 비닐백(비닐봉지) 사용이 환경오염에 영향을 줄까?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였는데,

그 전에 자기소개를 완벽히 외워가서 '불어를 잘 하는 것 처럼 보이려' 했어요. 그 때 추가 질문을 또 바로 알아듣고, (질문: 불어 공부 어떻게 하고 있냐) 역시 준비해간 답변을 외워서 이 때 점수를 잘 주셨던 것 같아요.



질문에 대한 답은 살짝 어버어버하기도 했지만, 마지막에 자기의 소신 "비닐봉지 사용을 확실히 환경에 좋지 않다. 나라면, 개인백을 사용하겠다." 라고 Il faut 구문을 사용해서 힘주어 말하고 나왔어요 ㅎㅎ (구술 보고 살짝 좌절했는데 25 만점에 20 나온거 보면, B1 은 정말 선생님 말씀대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되는 거 같았어요)



- 독해: 역시 한국인의 힘은 독해 아니겠습니까! 독해는 걱정마시고 그냥 수업만 잘 들으시고, 단어는 꼭 외워두세요. 오늘공부한 단어 오늘 보고, 내일 보고, 모레 또또 보고.. 분명 중복되는 단어도 있으니 어느순간 눈에 익을 거에요.



- 작문: 시간을 많이 못 들인 부분이라 걱정했어요. 다만, 이미숙 선생님 강의에서 자주 사용되는 구문들 몇가지는 숙지해두어서 써먹었어요. (주제: 집에서 일하는 것과 회사에서 일하는 것, 무엇이 더 좋을까?) 였는데, (맞나? ㅎㅎ)



이 역시 이미숙 샘의 작문에서 나왔던 주제여서 그 때 배웠던 단어와 숙어들을 사용했어요. teletravail 단어도 배워서 써먹었어요~ (선생님 저 잘했죵? ^^)



- 청취: 강의를 들으면서 살짝 귀가 열리는 것 같다가도 또 엄청 틀릴 땐 안들리기도 하고.. 청취가 가장 힘들죠;

저는 수업 들으면서 일단 제 힘으로 풀어보는 연습을 6-7 번 했던거같은데요 의외로 반 정도 맞는거에요?

그래서 승산있다! 생각했는데 시험에서의 청취는 좀 어려웠어요;;



특히 justification을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냥 감 오는 것은 그 구문을 길게 적었어요.



10점 겨우 넘은걸 보니 많이 틀렸나 봐요 ㅋㅋㅋ 청취는 매일 해야할거같아요.





시험 대비하면서, 저는 프렌치마스터에서 준비해주신 모의시험이 많이 도움되었어요.

모의시험은 실제 시험 전 주에 진행됐는데요,

온라인으로만 보던 이미숙 선생님도 직접 뵙고 (화면보다 훨씬 예뻐요! 셀럽 만난 느낌!! > <)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서 청취, 독해, 작문을 하니 좀 더 감이 왔구요



특히 실제시험과 똑같이 둘째날 구술도

한 주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작문과 구술 꼼꼼하게 첨삭해주신 박지원 선생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그래도.. 걱정했던 것 보다, 그리고 모의 시험보다, 높은 점수로 안정적으로 admis 할 수 있어서

이 모든 건 프렌치마스터 강의와 선생님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올해 11월에 있는 B2 시험도 차근히 준비해서 꼭 따낼게요!

그리고 다시 열정있는 후기 남기겠습니다.



개인적인 제 생각은

요즘 넘쳐나는 온라인 불어강의가 진짜진짜 많은데,

기본을 잡아주고 / 꼼꼼히 짚어주고 / 무엇이 중요한지 포인트를 가이드해주는 강의는

단연 프렌치마스터가 으뜸이라고 생각해요!

통대 출신 선생님들의 실력과 깔끔한 강의도 정말 완벽하구요.

나만 열심히 한다면 불어공부 하는데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 같습니다.



겨우 B1 땄으면서 후기가 길었네요 ㅎㅎ



그럼, 우리 모두 불어만렙을 향해 봉꾸라쥬 해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