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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후기

  • 작성자 정*상 2021-04-14

    DALF C1

    달프c1합격후기

    상대적으로 준비 기간이 적어서 걱정했지만 합격을 하니 정말 기분이 좋다. 준비 기간이 8개월인데, 달프를 본격적으로 준비한 기간은 3개월 정도여서 단기간에 합격한 운 좋은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제가 3개월 공부하여 합격한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

    *시작하기 전에 드리고 싶은 조언*

    DELF/DALF는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4개 영역을 다루다 보니 각 영역이 독립되어 있기보다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즉, 자신이 읽고 이해할 수 없는 단어나 표현은 당연히 말하기나 쓰기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한 개 영역을 공부한다고 해서 그 영역의 실력만느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불어 실력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시고 공부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제가 본 책은 Le Dalf C1/C2 100% Reussite입니다. 문제가 시험 유형과 가장 유사해서 유형 파악하고 익숙해지는데 좋았습니다. 듣기, 읽기는 문제를 파악하는 방법부터 모의고사까지 제시해 줘서 체계적이라고 느꼈고, 말하기, 쓰기는 제시한 주제들이 나름 좋았습니다. 답안 예시도 제시해 줘서 생각이랑 표현을 참고하기 좋았습니다. 다만, 문항이 너무 적습니다.. 그래서 ABC B2 책으로 듣기, 읽기를 보완했습니다. ABC는 문제 수로 승부 보려는 책 같습니다. 수준은 B2이지만 개인적으로 ABC 듣기/읽기에 문제가 없다면 C1에서도 문제없습니다. 듣기는 아무래도 가장 힘든 부분인데, 저도 과락의 불안감을 항상 가지고 있던 영역입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투자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한건 없고 2가지 방법을 주로 했습니다.

    1. Dictee 고통스럽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듣기 문제를 풀고 채점한 뒤에는 지문을 전부 받아쓰고 답지를 보면서 고치고 안 들리는 부분 하루 종일 들었습니다. ABC B2는 지문이 그래도 짧아서 받아 적었는데, C1은 도저히 다 적을 수가 없어서 그냥 답안지 보면서 듣고, 안 들리는 부분에 밑줄 쳐 놓고 계속 들었습니다.

    2. 듣기의 생활화 자투리 시간에 하기 가장 좋은 게 듣기입니다. 밥 먹을 때, 이동할 때도 계속 들었습니다ㅠㅠ 지겨워 죽는 줄... 뭘 들어도 좋지만, 자기가 공부했던 지문이 좋습니다. 한번 공부했던 지문이라 크게 집중하지 않아도 들리고 내용도 모르고 듣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좋습니다 독해는 그나마 덜 불안했던 영역. 한국인답게 독해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문제 풀고 지문에 나온 모르는 단어와 표현 정리 정도로 끝냈습니다. 다만, 독해하면서 느낀 점은 독해가 작문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독해 지문은 일단 잘 쓰인 글인데, 정보성 글이다 보니 단어/표현의 수준도 높습니다. 그래서 모르는 단어/표현이 속한 문장을 함께 정리하면 그 쓰임까지 한 번에 공부할 수 있는 겁니다. ?저도 작문하면서 제가 독해에서 공부한 단어/표현을 정말 자주 활용했습니다. 작문을 이야기하자면 Dalf부터는 작문 유형이 달라지는데, synthese와 essai, 2가지 글을 써야 합니다. essai는 B2까지 공부하신 분들은 잘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synthese는 2~3개의 제시된 지문을 읽고 요약하는 글쓰기입니다.

    주의할 점은 1. 절대로 주관적인 판단이 들어가서는 안 되고 2. 250자를 넘겨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선, 무조건 지문에 근거한 내용만을 써야 하고, 자신만의 단어로 바꿔서 써야 고득점 할 수 있습니다. 같은 단어라도 동의어를 바꿔가며 써주면 어휘력이 풍부해 보이겠죠. 그리고 250자가 넘어가면 초과된 단어 수에 따라 감점이 있을 거예요. 그래서 저는 쓰면서 단어 수를 다 세어봤습니다ㅋㅋ 제가 어떻게 준비했는지 보여드리자면, 그리고 그 주제에 대한 질문과 저만의 대답을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해두니 자주 나오는 주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저의 생각이 정리되더라고요. 이건 쓰기, 말하기 둘 다 동시에 도움이 됩니다! 준비하며 주당 1~2개의 작문을 했고, 시험 1달 남겨두고는 3개 정도 썼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작문은 원어민의 도움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쩔 수가 없어요 수정해 주는 사람이 없으면 어디가 어떻게 어색한지 알 수가 없어서.. 그래서 학원이든 과외든 잘 고르셔서 최소 1~2달 정도 꼬리제 받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Dalf C1 말하기는 준비 시간 1시간, 시험 30분 진행됩니다.? 주제를 뽑은 후에 주어진 2개의 지문을 읽고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고 발표하고 면접관분들과 토론까지 하면 끝! 우선, 주제별 준비는 위에 쓰기에서 준비한 방식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이다 보니 틀을 만들었는데 15분 동안 혼자 떠들어야 하다 보니, 구조 없이 즉흥적으로 발표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론 - 지문 요약, 문제의식, plan 본론 - (주장+근거(예시))*3 결론 - 본론의 주장 정리 이렇게 틀을 잡고 연습을 했습니다? 구술시험도 역시 풍부한 어휘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로 기사를 필사했는데, France24나 RFI에서 프랑스 관련 기사들 위주로 했습니다. 기사를 필사하면 좋은 점은 actualite를 파악할 수 있고 기사에서 사용하는 고급 어휘를 배우기 쉬워요. 반복되는 단어를 동의어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것도 기사 보면서 쉽게 정리할 수 있어요.

    c1 준비하면서 작문 갈피를 못 잡고있을 때 이미숙 선생님 강의 들으면서 틀도 익히고 쓰기 방법도 잘 배웠습니다. 그리고 표현과 단어를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어휘력도 동시에 높일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 강*정 2021-04-11

    DALF C1

    2021년 3월 DALF C1 합격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달프 C1 시험을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완전 턱걸이 합격을 했지만 (그래도 합격은.. 합격이죠?ㅎㅎ) 달프시험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프렌치마스터 인강을 들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합격 후기를 적어봅니다*^^*

    1. 시험 준비 시작 시기 및 시험 준비기간

    달프 C1 시험 준비는 20년 12월년부터 시작했지만 총 준비기간은 20년 7월부터 21년 3월까지, 총 9개월입니다. 2020년 7월부터 헤럴드어학원에서 4 개월 정도 통대 입시 준비를 하면서 향상된 불어 실력이 너무나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거든요. 제가 불어를 9년 넘게 배웠지만 그 시기만큼 정말 단기간에 실력이 껑충 뛰어본 적은 없었어요. 짧은 시간을 언어에만 투자한 것도 있지만 이미숙 선생님의 통대 입시 실전반 수업을 들으면서 주옥같은 조언들을 얻어갈 수 있었어요. 이미숙 선생님이 누구시냐면요.. 프렌치마스터 달프 C1 강의 선생님이세요..! 제가 학부 때 국제관계학과 불어학을 복수전공했는지라 사실 한불과를 떨어졌을 때 마음이 아팠는데, 지금까지 공부한 게 있으니 달프 시험을 꼭 봐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통대 합격자 발표하는 날 바로 다음 날(2020년 11월 말)에 달프 C1 시험이 있었죠. 그 때 그걸 봤어야 했는데.... ㅠ

    2. 공부방법 (교재와 강의) 및 합격 팁

    달프 시험 공부는 사실상 통대 입시 공부의 에필로그였어요. 입시 준비 기간동안 했던 공부로 기초가 탄탄해져서 달프 시험 공부로의 전환은 비교적 수월했어요. (입시 공부에 대한 얘기는 목록에 강*정 한영과 합격후기 보시면 돼요!) 저는 2월 중순까지는 매주마다 달프 공부를 이렇게 했어요: - 좋은 표현들 모아놓은 1페이지 정도의 분량 소리내어 읽으면서 외우기 (주 4회) - 시간이 나는대로 불어 뉴스나 팟캐스트 듣기 - 월: 청취 모의고사 보고 정답 확인 + 복습 - 화: 독해 모의고사 보고 정답 확인 + 복습 - 수: 작문 synthese 모의고사 보고 정답 확인 + 복습 - 목: 작문 에세이 모의고사 보고 정답 확인 + 복습 3월 20날 달프 시험 당일까지는 제가 모아놓은 표현들 대신에 프렌치마스터 강의에서 주는 작문 및 구술 모범답안을 일주일에 두 개씩 통째로 외웠어요. 소위 벼락치기...죠ㅎㅎㅎ. (원래 계획은 프렌치마스터 강의를 10강까지 다 듣고 CLE International의 ABC DALF C1/2 교재로 개인공부를 하려고 했습니다만... 결국 ABC 교재는 아예 펼쳐보지도 않았어요ㅋㅋㅋ. 프렌치마스터만으로도 충분했으니까요!!!!)

    3. 시험에 대한 후기

    전 사실 모의고사를 청취-독해-작문-구술 따로따로 봤는지라 시험 당일날 되게 당황했어요. 4시간30분을 쉬는시간 없이... 보더라구요..? 그래서 청취와 독해를 끝내고 너무 배고파서 복도에서 에너지바 먹고 돌아와야했어요. 저는 배가 고프면 집중이 안 돼서 충전을 해야했거든요.. 저랑 똑같은 실수로 인해 소중한 5분 빼먹지 마시고 아침을 든든히 먹고 가셔야돼요!!! 제가 작문을 제일 못 봤어요. 그래도 나름대로 외워뒀던 멋진 표현들 써가며 결론도 지었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촉박해서 마지막 문단은 글씨가 엉망이었어요. 그리고 문법실수를 체크할 시간조차 없었어요. 결론은 프렌치마스터에서 작문 첨삭을 받을 걸 그랬다...입니다. 구술시험은 총 5개의 지문 중 무작위로 2개를 고른 후 하나를 골라 그 지문 내용에 대한 발표를 하는 거였어요. 저는 교육에 대한 지문이랑 '인류의 미래는 화성에 있는가'에 대한 지문 중 후자를 택했어요. 1시간 가량 준비한 후에 인터뷰실로 가서 두 명의 프랑스인 분들 앞에서 발표를 15분 하고 그 내용에 대한 질문에 대답해야 했습니다. 체감 시간은 25분 정도였어요. 저는 명량한 목소리로 Bonjour~! 했고 싸바싸바 주고받은 후 발표 내내 두 분과 최대한 눈을 맞추며 자신감 있는 톤으로 말했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제게 굉장히 철학적인 질문들을 하더군요.. 그래서 좀 당황했습니다. 생각해야 했던 시간이 너무 길어지더라구요. 내용은 쉽게, 자신의 의견은 뚜렷하게 갖추고 발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수업에 대한 후기 (시험 합격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상세히 설명해주시면 좋습니다.)

    사실 C1 시험 준비하기에 앞서 여러 불어학원을 찾아봤어요. 개인적으로 대면으로 수업 받는 것을 좋아하고 학원이 아니면 그 당시에 나갈 일이 없었..거든요... 근데 결과적으로 프렌치마스터 인강을 듣기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C1 시험에 도전한다는 것은 결국 이미 다 된 프랑스어 실력에 개인공부 뿌리기거든요. 프렌치마스터 강의들은 모두 모범답안이 있어서 복습하고 그대로 외우기만 해도 실력이 뿅뿅 늘어납니다. 5. 턱걸이 합격 인증 샷 첨부합니다^^;;

  • 작성자 관*자 2021-04-02

    DELF B2

    2020년 5월 B2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프렌치마스터에서 인강을 듣고 올해 5월 B2시험에 합격한 수험생입니다 ㅎㅎ (수험생이라 쓰고 사실 직장인이지요..)
    우선 제가 들은 강의는 시사독해와어휘 / 시사고급작문 그리고 고동은쌤의 B2 작문*구술 첨삭입니다.
    제가 프렌치마스터를 알기 전까지는 직장인이기 때문에 학원 다닐 시간이 (사실 장소가 멀어서;;) 부족하여 독학을 해왔습니다. 무엇보다 학원들의 위치가 제가 일하는곳으로부터 다들 멀었고, 제가 원하는 강의가 없던게 학원을 다니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였죠. 그런데 혼자 독학을 계속 해오던중, B2레벨은 혼자 독학만으로는 한번에 합격하기가 매우 어려울거같다는 느낌이 직관적으로 들었고 (특히 쓰기와 말하기...) 그래서 발품팔아 학원이나 인강정보를 찾던중, 프렌치마스터를 어렵게 알게되었습니다.

    다른 인강사이트와는 다르게 프렌치마스터의 강의들은 뭔가 세분화가 잘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선생님들이 무엇보다 제가 가장 가고싶어하는 통번역대학원 출신들이셔서 제가 제일 부족한 작문에서 도움을 많이 받을수있을거같다는 확신이 들어서 주로 시사위주의 강의와 함께 작문*구술 첨삭 강의를 신청하였습니다.

    처음에 교과서만으로는 쉽게 학습방향을 잡을수없어서 많이 힘들었고, 제실력이 도무지 감이 잡히지않아 뜬구름잡기식으로만 공부해왔는데, 고동은쌤의 작문과 구술 첨삭을 각각 1회씩 지도받은후 시험방향이 아주 확실하게 잡히면서 그때부터 단순히 프랑스어를 공부하는게 아닌, B2시험 자체만을 위하여 플랜을 짜고 시험에서 원하는 답변을 만들수있게 되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글 보시는 여러분도 첨삭은 반드시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매우 꼼꼼히 잘 지도해주십니다. 첨삭받은후에 깨달은건, 제가 동은쌤으로부터 그때 지적을 받지않았다면 저는 탈락....했을거라는 것입니다! ㅠ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제목표가 통번역대학원 또는 프랑스계 회사에서 일하는거라 이번 자격증이 정말 너무나 절실했는데, 이렇게 취득하게되어 너무나 보람차고 프렌치마스터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인사 꼭 전해드리고 싶어요! >_< 앞으로 달프도 함께하려고 합니다~!

  • 작성자 관*자 2021-04-02

    DELF B1

    2019. 5. 델프 B1 시험 후기 & 합격 수기

    안녕하세요~

    저는 아프리카에서 파견 근무를 마친 후 한국에 들어와 재취업을 위해 알아보고 준비하던 중, 델프를 따면 도움이 많이 되어서 시험을 준비하고 싶었습니다. 여러학원과 시기를 고민하던 중 프렌치 마스터를 알게 되고 이미숙 선생님의 인강을 들으며, 고동은 선생님께코칭뿌 1:1 수업을 받았습니다.

    청취 14 / 독해 20 / 작문 14 / 구술 18.5 나와서 총66.5점으로 합격했어요.

    5월에 시험을 보는 것이 가능할지 11월에 보는게나을지 많이 고민하다가 고동은 선생님께 상담을 받아본 후 합격만 하자는 생각으로 5월 시험을 결심했습니다. 많이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준비 기간이 다소 짧았고, 코칭뿌 수업 마지막 시간에 받았던 모의고사 점수도 합격선에 턱걸이로 나와 걱정했었는데, 프렌치 마스터 수업 덕분에 생각보다 성적이 잘 나와서 합격 수기를 올리게 되어 너무 다행이고 뿌듯하네요.



    우선, 첫째 날 봤던 청취, 독해, 작문에 대한 후기 말씀 드립니다.

    청취는 1) 시험준비와 끝난 후 주말 계획, 2) 친환경시장과 판매 품목, 특징, 3) 운동과 관련된 의사에 대한인터뷰가 나왔어요. 주관식에서 놓친 부분이 꽤 있어 점수가 많이 나간 것 같아요.

    독해는 1) 적절한 휴가지 선택, 2) 대학생과 지역의 노인 분들이 함께 사는 새로운 주거 형태 문제가 나왔어요. 그나마 괜찮게 봤다고 생각했던 만큼 점수가 괜찮게 나왔네요. 1)번 문제에서는 헷갈리는 단어가 있어서cocher표에서 1개 찍었고, 2)번 문제에서는 vrai / faux ? Justification 문제 중에 헷갈리는 부분에서 깎인 것 같아요. 저는공부를 할 때도 이 문제 유형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헷갈리더라고요.(^^;;)

    작문은 ‘내가 참여했던 외국어 센터의 수업과 활동에 대해 나의 경험을 통해 나중에 입학할외국인 학생에게 소개하고 추천하는 내용으로 편지’를 쓰는 문제였어요.인강과 1:1 코칭 수업을 통해 여러 가지 문제를 접했고 첨삭을 받아봤기에 내용은 크게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모자라서 글자수도 다못 세었고 reviser는 당연 못 하고 제출해서 좀 불안했어요. 시험종료 3분 전부터 스펠링, 문법 확인하면서 글자수를 세어보긴했는데 세어보는 도중에 시험이 끝나는 바람에 제대로 못 세어봤어요. 하지만 작성 분량의 중간 정도까지세어보니 정해진 글자수의 3/2가 넘어간 것 같아 글자수에 대해서는 걱정은 안 했지만, 문법과 단어 스펠링 실수가 많을까 봐 걱정했었어요.



    둘째 날 본 구술도 인강과 코칭 수업을 통해 연습하면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면접관은 프랑스 남자분이었어요.

    1번 ENTRETIEN DIRIGE일상 생활을 물어보시더라고요. 평소에 뭐하고 지내는지 질문 하셨어요. 취업을 하기 위해 평소에 공부한다고 답변했어요. 제가 에티오피아에서일한 경력이 있어 그것을 바탕으로 재취업 준비 중이라고 했더니 에티에 왜 갔고, 무슨 일 했는지도 물어보셨어요. 코칭 수업때 고동은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그대로 물어보시더라고요.

    2번 EXERCICE EN INTERACTION에서는문제 2개를 선택해서 1개를 골라서 대화를 하는 것이었는데, 제가 뽑은 2개는 ‘친구와영화 볼 약속을 잡았는데 제가 30분 늦은 상황’과 ‘외국인에게 한국의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문제를 뽑았고, 저는 전자를 뽑아서 대화를 했어요.

    대화했던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나: 늦어서 미안해.

    면접관: 너 30분이나 늦었어. 지금이 몇 시인 줄 알아? (진짜 화난 표정으로 대화를 하셔서 이때부터 당황)

    나: 엄마가 편찮으셔서갑자기 병원에 갔다 오느라 늦었어. 정말 미안해.

    면접관: 그래도늦은 건 잘못 된 거야.

    나: 정말 미안해. 다른 시간대에 하는 영화를 볼까? 아님 다른 걸 할까?

    면접관: 아니.

    나: 내가 널위해 어떻게 하면 될까?

    면접관: 너가밥을 사줘.

    나: 그래. 그렇게 하자.

    면접관: 아주좋은 레스토랑에서 먹자.

    나: 그래, 가자.

    면접관: 엄청비쌀 텐데 괜찮겠어?

    나: 응, 물론이지. 가자.



    3번 MONOLOGUE SUIVI SURL’EXPRESSION D’UN POINT DE VUE에서는 준비실에서 2개의 주제를 뽑아 1개를 선택하여 10분 동안 준비 후 면접관에게 주제를 설명하고 의견을말했어요. 준비실에서 제가 뽑은 주제는 ‘아이들에게 전자기기를허용해도 되는가?’와 ‘에너지를 고려한 지속 가능한 가정생활’이었어요. 여기서 제가 헷갈렸던 부분이, 뽑은 2개의 주제를 모두 준비해서 들어가면 면접관이 선택해서 질문을한다고 이해하고 10분 동안 2개 주제를 모두 읽고 의견정리하고질문 예상했네요. 그래서 시간이 좀 부족했어요. (분명 한국인감독관분이 한국어로 설명해주셨는데 헷갈렸네요….^^;;) 2개 주제를 모두 갖고 들어가니 면접관이 왜 2개를 뽑았냐고 물어보셔서, 준비실에서 2개를 뽑아서 면접관이 1개를 선택할 것이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더니, 일단 자신 있는 하나 선택해서 해보고 필요하면 다른 하나도 하자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아이들에게 전자기기를 허용해도 되는가?’ 주제를 선택해서 요약하고 정리해놓은 제 의견을 말했어요. 이어서나온 질문과 제 답변을 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아이들에게 전자기기를 허용하는 것에 대한 생각

    만 1세 미만 아기들을 전자기기를 보여주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너무 어린 아기들에게 전자기기는 시력과 언어 발달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만 1세 이상 아이들에게는 내용을 잘 골라서 어느 정도 보여 주는 것도 괜찮다.

    초등학교에 전자기기를 비치해서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에 사용하는 것을 찬성하는가?

    찬성한다. 왜냐하면 요즘은 정보가 아주 많아서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내용에는 한계가 있고, 그 이상으로아이들이 스스로 전자기기를 통해 지식을 찾고 배울 수 있다. (더 길게 말한 것 같은데 여기까지만 생각나네요.)



    그리고 ‘에너지를 고려한 지속 가능한 가정 생활’은 안 했습니다.

    3번 파트 면접 할 때 좀 당황스러웠던 부분이, 주제문을 다시 보여주시고 보고 할 줄 알았는데, 주제문을 다시 보여주시지않고 제가 요약한 내용만 가지고 말을 해야 해서 좀 당황스러웠어요. 하지만, 큰 문제 없이 좋은 분위기에서 시험 본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주제문 안 보고 말하는 연습해서 당황하지 않게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달 동안 부지런히 준비하여 이틀 동안 시험은 무사히 마쳤으나, 기나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합격자발표가 나서 이제야 진짜 시험 끝난 후련함과 합격했다는 안도감에 마음에 여유가 생기네요. 그리고 앞으로시험 보실 예정이시거나 불어 공부 하실 분들께 참고가 될까 하는 마음에 쓰다보니 길어졌지만, 시험 후기 겸 합격 수기 올려봅니다.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5월 시험을 급하게라도 보는 것이 맞을지 고민하며처음 상담 받을 때부터 시험 직전에 막판까지 디테일한 첨삭과 격려, 조언해주신 고동은 선생님과, 한 강씩 들을 때마다 불어 실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좋은 강의 해주신 이미숙 선생님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 인강과 코칭 수업을 통해 시험 준비는 물론, 불어도 늘었고 동기부여가많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시험과 상관 없이 불어 잊어버리지 않고 프렌치 마스터 프리패스 강의 통해 계속공부하려고 합니다. 나중에 언젠가 필요나 욕심이 생기면 B2도도전해보려고요.



    프렌치 마스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관*자 2021-04-02

    DELF B1

    B1 합격수기 올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2018년 3월에 B1 시험을 보았더랬습니다.

    대학에서 불어를 전공했지만 거의 타과 수업을 들어서 기억나는 것 정말 데뷰떵 수준이었구요.
    올해 목표 중 하나가 외국어자격증을 따는 거라,
    그래도 전공으로했던 불어의 B2까지 따보자! 하고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미숙 선생님의 B1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며 저녁에 온라인 수강을 해야했기에 시간도 여의치 않았고,
    수업을 듣다보면 선생님의 고운 목소리에 왜 그리 잠이 솔솔 오는건지.. (수업이 졸렸단 말은 결코 아니에요~~)
    하루에 30분짜리 1강 듣는 것도 꾸준히 하려니 쉽지 않더라구요.

    수강 신청은 꽤 미리 해두었지만,
    정작 수업을 들었던건 시험 남기고 5주간? 이었던 것 같아요.

    하루에 2-3강씩 들으면서 익숙해지려했고,
    특히나 이미숙 선생님 강의에서 좋았던 것은
    청취, 독해, 작문, 구술의 모든 부분에서 필수어휘를 반복적으로 정리해주신 덕에
    주요 표현들이 많이 익숙해졌다는 거에요!

    실제 시험문제가 다 기억이 나지 않지만, 확실히 선생님이 강조하신 구문과 단어 등이 종종 눈에 띄어서
    당황하지 않고 잘 풀었던 것 같아요.

    제 경우는 득점이 구술 > 독해 > 작문 > 청취 순이었는데요,

    - 구술: 약간의 운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면접관을 좋은 분을 만나서 제 답변을 기다려주시고, 추가질문도 알기 쉽게 해주셨어요. 문제는 비닐백(비닐봉지) 사용이 환경오염에 영향을 줄까?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였는데,
    그 전에 자기소개를 완벽히 외워가서 '불어를 잘 하는 것 처럼 보이려' 했어요. 그 때 추가 질문을 또 바로 알아듣고, (질문: 불어 공부 어떻게 하고 있냐) 역시 준비해간 답변을 외워서 이 때 점수를 잘 주셨던 것 같아요.

    질문에 대한 답은 살짝 어버어버하기도 했지만, 마지막에 자기의 소신 "비닐봉지 사용을 확실히 환경에 좋지 않다. 나라면, 개인백을 사용하겠다." 라고 Il faut 구문을 사용해서 힘주어 말하고 나왔어요 ㅎㅎ (구술 보고 살짝 좌절했는데 25 만점에 20 나온거 보면, B1 은 정말 선생님 말씀대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되는 거 같았어요)

    - 독해: 역시 한국인의 힘은 독해 아니겠습니까! 독해는 걱정마시고 그냥 수업만 잘 들으시고, 단어는 꼭 외워두세요. 오늘공부한 단어 오늘 보고, 내일 보고, 모레 또또 보고.. 분명 중복되는 단어도 있으니 어느순간 눈에 익을 거에요.

    - 작문: 시간을 많이 못 들인 부분이라 걱정했어요. 다만, 이미숙 선생님 강의에서 자주 사용되는 구문들 몇가지는 숙지해두어서 써먹었어요. (주제: 집에서 일하는 것과 회사에서 일하는 것, 무엇이 더 좋을까?) 였는데, (맞나? ㅎㅎ)

    이 역시 이미숙 샘의 작문에서 나왔던 주제여서 그 때 배웠던 단어와 숙어들을 사용했어요. teletravail 단어도 배워서 써먹었어요~ (선생님 저 잘했죵? ^^)

    - 청취: 강의를 들으면서 살짝 귀가 열리는 것 같다가도 또 엄청 틀릴 땐 안들리기도 하고.. 청취가 가장 힘들죠;
    저는 수업 들으면서 일단 제 힘으로 풀어보는 연습을 6-7 번 했던거같은데요 의외로 반 정도 맞는거에요?
    그래서 승산있다! 생각했는데 시험에서의 청취는 좀 어려웠어요;;

    특히 justification을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냥 감 오는 것은 그 구문을 길게 적었어요.

    10점 겨우 넘은걸 보니 많이 틀렸나 봐요 ㅋㅋㅋ 청취는 매일 해야할거같아요.


    시험 대비하면서, 저는 프렌치마스터에서 준비해주신 모의시험이 많이 도움되었어요.
    모의시험은 실제 시험 전 주에 진행됐는데요,
    온라인으로만 보던 이미숙 선생님도 직접 뵙고 (화면보다 훨씬 예뻐요! 셀럽 만난 느낌!! > <)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서 청취, 독해, 작문을 하니 좀 더 감이 왔구요

    특히 실제시험과 똑같이 둘째날 구술도
    한 주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작문과 구술 꼼꼼하게 첨삭해주신 박지원 선생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그래도.. 걱정했던 것 보다, 그리고 모의 시험보다, 높은 점수로 안정적으로 admis 할 수 있어서
    이 모든 건 프렌치마스터 강의와 선생님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올해 11월에 있는 B2 시험도 차근히 준비해서 꼭 따낼게요!
    그리고 다시 열정있는 후기 남기겠습니다.

    개인적인 제 생각은
    요즘 넘쳐나는 온라인 불어강의가 진짜진짜 많은데,
    기본을 잡아주고 / 꼼꼼히 짚어주고 / 무엇이 중요한지 포인트를 가이드해주는 강의는
    단연 프렌치마스터가 으뜸이라고 생각해요!
    통대 출신 선생님들의 실력과 깔끔한 강의도 정말 완벽하구요.
    나만 열심히 한다면 불어공부 하는데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 같습니다.

    겨우 B1 땄으면서 후기가 길었네요 ㅎㅎ

    그럼, 우리 모두 불어만렙을 향해 봉꾸라쥬 해요! :)

    감사합니다.

  • 작성자 관*자 2021-04-02

    DELF B2

    2019년 3월 DELF B2 합격후기

    안녕하세요.

    작년 12월부터 프렌치마스터 B2와 시사청취, 시사독해를 수강하며 B2를 준비한 수강생입니다.

    가끔 카페에 들어와서 자료를 찾아볼 때마다, 합격해서 이 게시판에 꼭 글을 쓰고싶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야 쓰네요ㅎㅎ

    글을 쓰기를 주저한 이유는 자랑 할 만한 점수가 아니고, 특히 청취에서는 겨우 과락을 면했기 때문인데요...

    저는 2013년 B1 합격 후, 2015년 B2에 이미 떨어진 이후로 4년만에 다시 본 시험이었고, 일을 하다가 본격적으로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한 기간이 3개월이었기 때문에 저처럼 급하게 준비하시는 분들도 자신감을 가지셨으면해서 글을 써 봅니다.



    청취는 정말 과락을 겨우 면했기 때문에 할 말이 없습니다... 사실 기억도 잘 안 나요.

    특히 첫 번째 듣기는 내용, 빠르기, 어디서 어떤 발음이 잘 안 들렸다 뭐 이런 걸 논할 수가 없어요... 음질이 너무 안 좋았거든요.

    이 나쁜 음질 속에서도 알아들어야 정말 불어를 알아듣는 거라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많이 심했습니다...ㅜㅜ

    평소에 꾸준히 프랑스 라디오를 듣는 게 가장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왔는데, 세기 말 음질을 갖고와서 듣고 풀라고 하니 황당하더라고요... 이상 변명이었습니다ㅜㅜ



    독해는 제일 높은 점수를 받은 과목이고, 떨어진 시험에 비해 점수가 제일 많이 오른 부분이기도 합니다.

    https://www.liberation.fr/societe/2012/04/03/education-a-l-art-il-faut-descolariser_807812

    주장하는 글은 이 기사였습니다. 정보전달 글을 일하는 동물들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그렇게 어렵진 않았어요.

    물론 전부가 아니고 통째로 빠진 문단도 있고, 같은 문단에서도 이 문장은 빼고 하면서 줄인 분량으로 출제되었습니다.



    작문 주제는 '사장에게 나를 해외연수를 보내달라 요청하는 편지'였습니다.

    연습 할 때 시장에게 거리의 청결, 음악 축제에 대한 어쩌구 저쩌구를 쓰는 걸 연습하다가 갑자기 사장한테 쓰라고 하니 당황했네요ㅎㅎ

    그래서 작문 점수가 생각보다 높이 나와서 놀랐을 정도로, 좀 말도 안 되는 말도 많이 썼어요ㅋㅋㅋㅋㅋㅋ

    물론 문법이나 형식, 문장구성은 맞추되 내용적으로 논리가 좀 부족했어요.

    어디로 해외연수를 가는데, 어디는 올림픽을 앞두고 있고 스포츠마케팅에 강하다, 그런데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기업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나라 비즈니스에 익숙하고 말에 능숙한 직원이 간다면 앞으로 있을 큰 스포츠 행사에 현지 기업간의 협업도 가능할 것이다 뭐 이런 식으로 내용을 구구절절 썼네요ㅋㅋㅋㅋㅋ

    내용은 부족했지만 그래도 주제를 벗어나지 않았고, B2 수준에서 요구하는 문장을 갖춰서 점수를 받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구술 주제는 '대학교 전공의 선택 시기'와 관련해서였습니다.

    입학할 때 전공을 고르면 보다 심도있게 공부할 수 있지만, 다른 선택권이 없다~ 반대는 1학년 때 최대한 많은 수업을 들으면서 전공을 후회없이 고를 수 있도록 하자 이렇게 접근하였습니다.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발표하는 것만 7분이 넘어서 중간에 시간 넘었다고 얘기해주셨구요ㅎㅎ

    토론 역시 내용이 많이 부족했지만 그래도 시간 꽉 채우고 나왔다는 것에 만족했습니다.



    시험 보고나서 느낀 점은, '출제의도 파악을 잘 하자'입니다.

    사실 예전에 떨어졌을 때도 불합격 자체보다 독해 점수가 너무 낮아서 의아했어요.

    분명히 저는 모든 문장을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점수가 이렇게 나쁠 수가 있나 해서요...

    그런데 다시 본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보니, 출제자의 의도 파악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비문학 시험 보듯이, 이 문장에 내포한 의미를 파악해서 문제가 원하는 답을 내놓는다는가..

    설명하기 진짜 어렵지만ㅠㅠ 저는 abc delf로 독해를 풀면서 연습했어요.

    독해지문 수가 워낙 많아서 다 꼼꼼히 보긴 어려웠지만, 틀린 문제들도 왜 틀렸나, 왜 이 문제는 이 문장을 답으로 꼽고 있나, 비교하면서 답을 찾는 감을 잡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제가 이해했다던 문장들도 다 단어단어 배열을 맘대로 조합해서 이해한 것이 아닌가싶어요!

    시사독해와 시사청취도 선생님이 이 문장을 어떻게 해석, 어떤 의미로 해석하시는지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원수업도 대학교수업에도 문학을 제외하고는 기사나 뉴스의 문장을 꼼꼼히 해석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프랑스 특유의 감성?으로 쓰여진 문장들도 이해할 수 있었어요.



    제가 좀 급하게 써서 두서도 없고 내용도 엉망진창이지만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B2 합격했다고 말하기 민망한 점수고 실력이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불어 공부하겠습니다~~

    공부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B2 모의고사? 실전문제가 좀 부족했던 것입니다~~

    ABC로 공부하려니 불어해설을 이해하는 데 조금 힘들었거든요~~

    실전문제를 선생님과 같이 해석하는 강의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 작성자 관*자 2021-04-02

    통번역대학원 입시

    2021 한국외대 한영불과 합격수기_김*리

    안녕하세요! 올해 한영불과에 합격한 김*리입니다. 수기를 쓰면 합격이 좀 실감이 나려나 싶어 밤 늦게 노트북을 켜고 앉아보았습니다. 시험 준비를 하면서 통역이 맘처럼 잘 나오지 않은 날에는 합격 수기를 읽으면서 다짐을 새로이 하던게 제 루틴 중 하나였기 때문에 쓰기가 더 망설여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살면서 또 제가 합격 수기를 쓰는 날이 또 있을까.. 싶네요. 그래서 너무 많이 길어져도 양해 부탁드려요!! 원체 말이 많은 편이기도 합니다. 허허

    후기를 읽으면서 제가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건 어떤 배경에서, 어느정도 수준의 불어에서 시작해서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그런 전체적인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재미) 그리고 한영불의 경우 영불 간 어느정도의 밸런스를 맞췄는지도요! 그래서 좀 말이 많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

    통번역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

    어릴 때부터 영어를 좋아해서 가까이 한 덕에 영어 통번역일을 조금씩 해왔습니다. 그렇지만 진지하게 평생 업으로 삼을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좋은 과욋돈 벌이 정도에 그쳤습니다. 그러다 통대에서 오래 수업을 하시다가 저희 과에 부임오신 교수님 수업을 들으면서 불어 통번역을 처음 접했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는 그 교수님의 수업을 통해서 제대로 된 통역을 처음 접했다고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원래도 언어 공부를 좋아하는 편이었지만, 교수님의 명확한 한국어와 똑 떨어지는 불어 발음에 반했습니다. 그래서 그 때 그 교수님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게 시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넓고 해볼건 많고.. 졸업 이후 이 분야 저 분야 기웃대다가 짧게 인턴을 하면서 통번역 일을 업으로 삼아도 좋겠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본격적인 공부 돌입 전 불어 상태/수강 이력

    대학에 와서 불어를 전공으로 처음 접했습니다.

    제 가장 큰 문제는 학부 4년 내내 영어에 전적으로 의존한 불어를 구사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문장을 구성할 때나 단어를 생각해낼 때 영어로 생각을 하고 불어로 치환하는 (혹은 찍는) 식이었습니다. 심지어 프랑스 교환학생을 1년 다녀왔는데도요!! 사실 프랑스 교환학생 때는 제 주위에 흔치 않게 영어를 잘하는 프랑스인들이 많았습니다. (혹쉬.. 에밀리 인 파리..?) 그렇게 학부를 마칠 때까지도 제 불어는 영어 없이는 설 수 없는 한 쪽 다리가 짧은 의자였습니다.

    하지만 실전은 학교 졸업 후 좋은 기회로 갔던 인턴 때부터 시작됐습니다. 프랑스로 간건 아니었지만, 유럽의 프랑스어권, 영어권 마케팅 관련 업무를 2019년 상반기에 했습니다. 인턴 치고는 자율성이 높은 근무 환경이어서 이것저것 제 맘대로 일을 추진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통번역 업무도 이따금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실력에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불어를 발화하는데 더 (무식)용감해졌을 뿐 제 불어는 잘쳐줘봐야 낮은 B2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통번역 직무 자체에 매력을 느껴서 한 번 끝까지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귀국 후에 조금 놀다가 2019년 7월부터 온라인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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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7월 실전반 온라인

    8월-11월 외대 실전반 온라인

    ??1차 시험 후 2차 시험 사이 3번의 모의고사는 현강으로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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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1차, 2차 시험 사이 2주간 2강좌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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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본가가 지방이었기 때문에 학원 수업만 들으러 서울에 방을 잡아서 오기에는 여러모로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나름 타협점을 찾은게 온라인 수업이었습니다. 7월 중순부터 수업을 듣기 시작해서 저는 온라인 수강의 장점을 십분 살려 반 달 동안 7월 수업 모두 다 수강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올라오는 때에 맞춰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온라인의 경우 학원 수업을 녹화한 녹화본이 게시됩니다. 자료도 똑같이 주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문장구역은 그냥 수업 듣듯이 듣고 (이게 아차 싶은 부분입니다.) 통역은 선생님이 들려주시는 부분만 듣고 동영상 멈춰두고 직접 통역해보고 수업에서 통역한 분의 발화를 들어보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절대적인 불어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온라인 수강은 어떤 점에서 좋기도 했습니다. 문장구역 할 때 이미숙 선생님이 빠르게 문장 구조를 설명해주시는데 저는 이걸 하나하나 영상 멈춰가면서 정리를 했습니다. (그래도 il y a, c'est 탈출은 어려워요..) 그래서 불어 문장 구조라던지, 문법을 좀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통역 텍스트를 내가 해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그러나 온라인이기 때문에 혼자 해야하고, 그래서 계속 수업을 열심히 들어나가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모든 텍스트를 통역하다보니 한 수업 영상을 2일에 나누어 듣는게 다반사였습니다. 월수금 수업이라면 저는 월요일 수업을 화수 수요일 수업을 목금 이렇게 수강하는 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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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통역은 피드백이 정말 중요한데 저는 그게 없었습니다. 불한 통역은 제가 동영상으로 선생님이 읽어주시는 거 듣고 한국어로 발화할 때 다른 사람이 제가 말한게 말이 되는지 들어주는 정도는 가능했지만 한불은 피드백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통역을 녹음해서 들어보고 형광펜으로 제가 발화한 부분을 체크하면서 스스로 점검했습니다. 근데 이것도 귀찮아서 매번 하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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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피치 못할 사정으로 저처럼 온라인으로만 공부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요즘은 비대면 스터디 할 수 있는 툴도 많이 활성화 되어 있으니 꼭!! 스터디 파트너를 찾으셔서 같이 피드백을 주고 받으세요. 아니면 최소 자기 발화를 꼭 녹음해야 합니다.

    그리고 문장구역도 본인이 꼭 해봐야 합니다. 저처럼 안하는 우를 범하지 마세요.. 남이 하면 쉬워보이지만 내가 하면 너무나 어렵습니다. 올해 현강 들으면서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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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준비는 수업 모의고사만 봐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야 당연히 너무 어려웠지만 (멘탈도 많이 깨지고.. 나가고..) 에세이도 쓰는 형식이 정해져있고 청취 요약도 한번 그 유형에 익숙해지면 괜찮습니다.

    에세이) 저는 아이디어가 있어도 이걸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게 어려웠습니다. 아이디어는 있는데 그 맥락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가져와서 써야할지 그게 문제였습니다. 근데 또 시간 제한이 있는데 채워야 하는 양은 정해져 있어서 처음 에세이를 쓸 때는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살짝 정신줄을 놓고 (=너무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일단 되는대로 썼습니다. 그래도 정신줄 놓기 전에 레이아웃은 짜야합니다. 서 본 결 각각 어떤 내용을 쓸 것인지 대략 정한 다음에 그냥 일단 쓰고 봅니다. 그냥 일단 쓰고 보는건 어느 정도까지는 먹힙니다. 이걸로 내 안의 글쓰기 두려움을 깨고 나면 이제 완성도에 집중합니다. 한불의 경우 좋은 표현을 많이 줍줍해오고(멀리가지 마세요 이슬아쌤 작문 수업 최고), 불한의 경우에는 평소에 신문, 특히 사설을 많이 읽으면서 일부러 찬반 혹은 문제 현상에 대한 원인과 결과, 해결책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글의 완성도에도 신경을 쓰면 1차는 어차피 점수가 아니라 최소한의 합불만 보기 때문에 어느 정도만 되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청취요약) 이건 정말 왕도 없습니다. 많이 듣고 많이 써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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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이후 2차 시험 사이 이 때 정말 많이 늘었던 것 같아요. 저는 그제서야 상경해서 스터디를 처음 해봤는데 매일 새로운 텍스트 찾아가는 것도 재밌고 온라인 수업에서 목소리만 듣던 분들을 만나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맨날 방구석에서 혼자 중얼중얼 하다가 피드백을 받으니까 바로바로 고치려고 노력하고, 정말 다 재미있었어요! 그때는 정말 느는게 눈에 보이는 기분이었습니다. (느낌만)

    그만큼 통역에 있어서는 피드백이 중요합니다.

    제일 좋았던 건 스터디 끝나고 다같이 밥먹으러 가는거였어요. 같이 밥먹으면 전우애 생깁니다.. 2주밖에 안봤는데 저 혼자 정을 많이 붙였던 것 같아요. 다들 따뜻하게 랜덤 스터디 끼워주시고 함께해주셔서 감사했어요. 허허

    ?

    <영어>

    상대적으로 불어가 훨씬 더 부족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영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매일. 꾸준히. 이 두가지가 목표였습니다. 매일 영자 종이 신문을 완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대부분 읽었지만 그렇지 못한 날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전년도 1차 시험 기출문제를 시간에 맞춰 풀어보았습니다. 이 때 활자 영어에 많이 친해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초심자의 운+활자 영어에 대한 익숙함으로 1차는 어떻게 어떻게 붙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어 넘모나 찬밥신세.. 불어가 너무 급해서 제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2차 시험

    불어 2차에서는 특히 불한이 하나도 들리지가 않아서 너무 슬펐습니다. 합불을 떠나 너무 괴로웠어요. 세상 그렇게 안 들리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나마 한불은 어느정도 완결성있는 통역을 하긴 했지만 불한을 너무 망쳐서 힘들었습니다. 그만큼 절대적인 듣기 양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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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공부해서 1차 합격하고 2차에서 모두 떨어졌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결과였던 것 같아요. 특히나 불어는 사소한 문법도 흔들릴 정도로 완성형과는 거리가 멀었고 영어는 각잡고 해본 통역이 1차 시험이 끝나고 난 뒤였으니.. 준비가 안 되어도 한참 안 돼 있었죠. 특히나 영어에 있어서는 너무 오만했습니다. 통역은 발화, 직접 해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큰 교훈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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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2월-4월 시작반

    4월-6월 작문반 동시 수강

    5월-7월 실전반

    8월-11월 외대 실전반, 클리닉 동시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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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8월 1강좌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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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면서 서울에 집을 구해 학원에 직접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시작반, 그리고 실전반을 들을 때까지도 공부 정말 안/못 했습니다.. 통번역으로 마음을 정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이 길이 맞는지 계속 갈팡질팡했던 것 같습니다. 계속 채용공고 들어가서 확인하고 불안해하기만 했습니다. 불안은 나태를 먹고 삽니다. 이 시기에 정말 나태의 늪에 빠져 계속 허우적댔던 것 같아요.

    제 마지막 양심의 마지노 선은 수업은 절대 빠지지 않기 였습니다. 최대한 수업을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왜인지 수업에만 가면 혼이 빠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 하여간 그런 기분이 자꾸 들어서 집중하는게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수업 때 정말 최대한의 집중력 끌어 모으기가 목표였습니다. 한마디로 남들 기본적으로 하는거 겨우겨우 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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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가 7월 중순에 이미숙 선생님이 저를 깨워주셨어요. 그때 상담을 해주시는데 제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셔서 정말 뜨끔했어요. 정말 공부 안하고 있었거든요.. 쳇바퀴처럼 학원도 나오고 스터디도 하기는 하는데 관성적으로 하고 있었어요. 이미숙 선생님이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 아직 시간이 조금은 있으니 스터디를 줄이고 개인공부하는데 시간을 쏟으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슬아 선생님이 9월까지 스터디 없이 개인 공부를 많이 해도 괜찮다는 말씀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과감(?)하게 개인공부 시간을 대폭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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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저는 7월 전과 후로 공부 패턴이 바뀌는데 7월 전까지는 학원에서 수업 듣고 집에서 수업 자료 복습하는 차원에서 끝났다면,

    7월 이후에는 최소한

    1. 학원 수업 복습은 무조건 그날 끝내고

    2. 1주일에 최소 두 번 world KBS radio 사이트에서 a la loupe 페이지 꼭 보기 (특히 gros plan sur l'actualite)

    3. RFI journal en francais facile 매일 듣기 (집중 안하더라도 아침에 잠깨기용으로)

    4. 최소 2주에 한번 주간지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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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8월 클리닉을 들은 후로는 클리닉 수업 숙제와 매주 한불 스크립트 첨삭본 외우기를 여기에 추가로 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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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다섯가지 방법이 저에게 가장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한불 스크립트는 고동은 선생님께 한불 스크립트를 만들어서 보내면 첨삭해주시기 때문에 온전히 내 말을 문법에 맞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거라 이게 저는 좋았어요. 아무리 좋은 표현이라도 내 입에 붙지 않으면 소용 없기 때문입니다. (통역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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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올해는 통역에 주안점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작년에 너무 통역을 안 해보고 가서 올해는 수업 대신 스터디를 늘려서 공부했습니다. 수업을 들으면 좋은 표현이나 제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을 더 알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많아야 한 번 밖에 발화를 못하니 그 점이 제일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스터디 비중을 늘리게 됐어요. 일주일에 약 2-3개정도, 많을 때는 4개정도 한 것 같아요. 딱히 영어 불어 요일을 나누지는 않았지만 월수금이 불어 학원 가는 날이었으니 자연스럽게 화목 중에 영어 스터디를 잡게 됐습니다. 그래도 화목 모두 영어에 쏟지는 않았고 불어공부도 조금씩 섞었던 것 같아요. 굳이 비율을 따지자면 불어 공부:영어공부 65:35 정도로 유지가 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년과는 달리 영자 종이 신문은 구독하지 않았고 대신 어플로 다달이 구독료를 내면서 틈틈이 읽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음성 파일도 제공해서 추천합니다. 그냥 지하철같은 곳에서 듣기에는 좀 무겁고 1차 모의고사 할 때 쓰기 좋은 자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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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웠던 부분..

    자세

    제가 가장 힘들었던 건 통역을 할 때 저는 너무 떨리니까 그걸 숨기려고 최대한 포커페이스를 유지한다는게 약간 대충하는 것 같은.. 좀 무성의해보이는 인상을 남긴다는 것이였습니다. 좀 뜬금없죠?

    이건 선생님께도, 스터디를 할 때도 피드백 받은 부분입니다.

    안에서는 오들오들 떨고 있는데 겉에서는 그게 티가 나지는 않는데, 오히려 반대로 통역에 별 관심 없는 것처럼 보인다는게 문제였습니다.

    내용 기억에 급급해서 제가 평상시에 쓰던 저의 화술이나 제 원래 모습이 완전히 가려졌던 겁니다.

    일단 머릿속에 넣어놓기 바쁘고, 발화를 할 때는 머릿속에 있는걸 꺼내놓기 바빠서 흔히 '퍼포먼스'라고 부르는 부분을 너무 간과했습니다. 이것도 너무 뻔한 방법이지만 통역하는 내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두고 돌려보면 좋습니다.

    아니면 혼자 있을 때 친구에게 편하게 말을 전달해준다고 생각하고 부담없이 통역을 연습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연습할 때 한두번 쯤은 통역의 완성도가 아니라 퍼포먼스에 주안점을 두고 연습해보는 거죠.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보기 좋은 모습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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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여유?건강!

    돈.. 어려운 문제입니다. 지금 돌아보면 조금 더 고생스러워도 일을 할걸 그랬나? 싶기도 합니다. 저는 올해 공부를 하면서 영상 번역 작업을 쭉 해오기는 했습니다. (짠내나는 페이) 하지만 작년부터 나름 꽤 오래 준비해와서 올해 합격이 최대 목표였기 때문에 모든 것을 공부에 맞췄습니다. 그래서 큰맘 먹고 이 일도 시험 직전 두 달은 쉬었습니다. 상황이 허락해주는 한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황이 허락해주는 한에서요! 일하면서 공부하는게 못할 일은 아닙니다.

    쉬는 것도 공부에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매일 달릴 수는 없잖아요.. 스스로에게 어느 정도의 여유는 주어야 합니다. 건강이 중요하니까요.. 잘 챙겨먹고 휴식도 공부에 포함된다는 점을 잊지 맙시다 우리! 높은 효율은 쉼에서 나온다! 허리 건강 챙기세요!! 바른 자세로 앉기. 그리고 가능하면 운동을 하면서 공부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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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교와 끊임없는 현타

    비교는 정말 백해무익합니다. 다른 수기에서도 찾아볼 수 있듯,, 누구나 남과 비교하고 누구나 힘든 시간은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이걸 피하려면 첫째, 어떻게 해도 나보다 잘하는(혹은 잘하는 것 같아 보이는) 사람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둘째, 비교는 백해무익하다는 점을 잊지 말고, 셋째, 그냥 내 갈 길을 내 속도로 가면 됩니다. 우리는 분명히 각자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에일리가 인스타그램에 쓴 유명한 글이 있습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You are very much on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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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

    1차는 선생님이 짚어주신 주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주제가 나왔습니다.

    다만 올해 한불 청취 요약은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그래서 1차 스터디를 하신다면 평소보다 짧거나 긴 텍스트로 연습을 한 번 해보세요. 길면 어떻게 요약을 해야할지 고민해보고, 짧다면 어떻게 칸을 너무 많이 남기지 않을지 미리 생각해보는게 좋습니다.

    에세이는 전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도 신문을 자주 읽는게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저는 1차 시험이 가까워오면서 아이디어 정리 스터디도 했습니다. 현안 몇 가지를 정리하고 관련 주장(찬반, 원인, 결과, 해결책, 등등)을 쭉 정리했습니다. 아이디어가 바로바로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이것도 도움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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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는

    먼저 이름 물어봐주시고, 이름 뜻이 뭐냐고 여쭤보셨습니다.

    처음부터 성일치가 틀렸던게, 리 자가 배 리 자인데 과일 배, poire를 le poire라고 했습니다. 최정화교수님이 으잉 하는 표정이셨지만 꿋꿋하게 모른척 le fruit, le poire!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불한 유튜브에서 트위치로 게임스트리머들 이동

    한불 최정화 교수님이 이집트 대사 만나신 경험담 + 이집트에서의 한류 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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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한에서는 유튜브에서 트위치로 넘어가는 이유가 수익성 때문이다 라는 점을 못 잡았고

    한불은 시제가 아주 들쭉날쭉 성수 일치도 다 틀리고 크고작은 실수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이집트와 클레오파트라 발음을 틀리게 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너무너무 떨렸는데 어차피 저를 거의 처음 보는 분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학원에서보다 덜 떨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결국 떨어지면 다시 못볼 분들이고, 지금 잘하면 나는 잘하는게 된다, 이게 제일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최대한 침착하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신기한건 시험장에서 한 통역이 살면서 해본 통역중에 제일 빠른 통역이었을 것 같습니다.

    약간 속도감 있게 가는건 좋지만 너무 빨라도 실수하기 쉬운데 시험 당일에는 너무 긴장해서 속도조절이 잘 안됐습니다. 성수일치.. 시제.. 사소한 실수가 너무 많아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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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건 약간 웃긴데 불한 통역을 할 때 브누아 교수님이 처음에 je ne sais pas si vous aimez le jeu video 이런 식으로 말씀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처음 말한 문장이 '당신이 게임을 좋아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였습니다. 당신.. 첫 단어로 쓰기엔 너무 센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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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이 많아도 세상 너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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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스터디에 욕심내지 마세요! 스터디 너무 늘리면 복습도 못하고 감당이 안됩니다. 제가 실제로 그랬어요. 내가 소화할 수 있는 만큼만 스터디를 잡으세요. 복습할 시간까지 꼭 계산해서 스터디 일정을 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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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 위해서 애써주신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이미숙 선생님!!! 그렇게 많은 학생들을 꼼꼼히 봐주셔서 감사해요. 선생님 한마디 한마디가 힘이 됐습니다. 딱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말씀 해주셔서 제가 선생님 믿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제와 고백하지만.. 정말 선생님이 저 통역 시키실 때 화내지 않았어요 ㅠㅠ 화가 났다면 그건 오로지 제 자신에게만 난 화인걸요.. 믿어주세요.. 늘 선생님께는 감사한 마음 뿐인걸요.. ?????? 선생님은 정말 제 수험생활의 비타민이셨어요 ??

    문장구역도 제가 작년에 혼자 공부하면서 버릇을 잘못 들여서 문장구역이 통역보다 무서웠는데 선생님이 저 안 하는거 아시고 챙겨주셔서 감사했어요. 이렇게 조금씩 해나가는게 중요하니까요!! 정말 선생님 덕분에 컸습니다..

    그리고 꼼꼼하게 봐주신 고동은 선생님, 이슬아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들 덕분에 힘든 수험생활 잘 날 수 있었어요~

    그리고 함께 이 어려운 길을 헤쳐온 모든 분들!! 감사해요. 좋은 분들 만나서 마음이 따뜻합니다. 다들 따뜻한 연말 납시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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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이 길을 걷고자 하는 분들도 이 글이 부디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작성자 관*자 2021-04-02

    통번역대학원 입시

    2021 한국외대 한불과 합격수기_배*리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한불과 배*리입니다. 저의 수강후기로 인해 도움을 얻는 분이 조금이라도 있길 바라며 열심히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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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강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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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020.06 시작반 & 이슬아 선생님 작문반

    - 2020.07~2020.10 실전반

    - 2020.08~2020.10 고동은 선생님 클리닉


    - 통번역사의 길로 접어들게 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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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초등학교 가기 전까지 자월도라는 섬에서 자랐습니다. 별달리 특별할 것 없는 아주아주아주 조그마한 섬이라서 놀거리라곤 걸어 나가면 보이는 바다와 책장 속에 빽빽했던 책들밖에 없었습니다. 그마저도 부모님께서 위험하다고 바다에서 못 놀게 해서 참 심심한 유년기를 보냈는데요, 덕분에 자연스럽게 책 읽고 시 쓰고 글 쓰는걸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물론 도시로 이사하고 커가면서 입시를 겪고 현실을 살며 그때의 갬성은 잃어버린지 오래입니다.. 그래도 항상 활자로 된 매체들을 참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 불문과에 진학해서 여러 불문학작품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때 하나의 작품이 어떤 번역가의 손길을 타느냐에 따라 글의 분위기, 심지어 가독성도 달라진다는 점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마침 그때 즈음에 교수님의 부탁으로 교수님 지인의 상견례자리에 가서 불어통역을 하게 됩니다.. 그때 5시간 동안 흔히 말하는 ‘밥통’ (밥먹으면서 하는 통역)을 맡게 되었고 통역사라는 직업을 정말 잠깐이나마 체험 해봤던 것 같아요. 정말 쉽지 않구나..하는 생각과 동시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정말 정말 맛있고 난생 처음 보는 진귀한 음식들을 눈앞에 두고도 한 입도 대지 못한 채 목쉬어라 통역만 했던 밥통의 충격을 받고 사실 통역가보다는 번역가를 꿈꾸며 자연스럽게 코리아헤럴드로 찾아오게 되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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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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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스타일이 있으니 그걸 빨리 찾는 게 가장 핵심인 것 같습니다! 먼저 꼭 지켰던 것은

    1. 학원 & 스터디 빠지고 지각하지 말기

    2. 3월 텍스트를 8월에 복습하게 될지라도 어쨌거나 복습은 꼭 하기

    3. 종이신문읽기 & 시사인 주간지 읽기

    4. 프랑스라디오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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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렇게 4개 였습니다. 사실 기본을 지키는 것이 참 어렵잖아요 ? 저도 저 4개를 매일 지키는 것만으로도 참 어려웠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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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듣기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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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왕복 4시간의 통학을 했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 프랑스 라디오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가장 많이 들었던 것은

    RFI의 ( debat du jour / 7 milliards de voisins ) 그리고 RTL 방송사였습니다. RTL방송을 듣는다고 하자 프랑스친구한테 그거 완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듣는 방송이라며 놀림도 받았지만…특히 (on est fait pour s’entendre)에서는 참 흥미로운 주제들로 이야기를 많이 해서 가장 즐겨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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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our : peut-on croire au coup de foudre ?

    # Fans : pourquoi accordons-nous autant d’administration a une personnalite ?

    #comment echapper au blues du dimanch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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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런 일상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주제들이 주로 나옵니다. 라디오 집중이 안될 때는 그냥 유튜브로 le monde, france info, Figaro 같은 신문사에서 올려주는 동영상들을 봤습니다.

    시간내서 하는 듣기공부는 RFI ‘Le Journal en Francais facile’ 를 들으면서 키워드만 노트 테이킹 한 다음에 혼자 한국말로 쭉 통역해보고 스크립트 보면서 단어와 안 들렸던 문장구조 체크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매일 하게 되면 일주일 마다 듣기실력이 나날이 늘어나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오할리제 된 고급 프랑스어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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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기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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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쓰기공부를 제일 좋아했습니다. 이슬아 선생님과의 작문수업은 정말..외대를 다니면서도 아니 졸업하고 나서도 평생교육처럼 듣고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주옥 같은 수업이었어요. 표현들이 너무너무 좋아서 저는 그냥 이슬아 선생님의 번역 예시 지문을 통째로 외워버렸어요. 효율적인 방법은 아닌데, 저는 이상하게도 뭔가를 외우는걸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매 주 이런 식으로 공부 했어요…ㅋㅋㅋㅋㅋ 참 무식한 방법이지만 저에게는 참 잘 맞는 방법이어서 작문수업이 7월에 끝난 다음에도 카페에 올라온 전년도 전전년도 번역예시들을 뽑아서 다 외워버렸습니다…입으로 먼저외우고 손으로 쓰면서 철자도 확인하고 이런 식으로 공부하다 보니, 1차 시험에서는 그냥 술술 써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또 통역할 때도 그때 외운 문장구조나 단어 같은 것들이 자연스럽게 튀어나오기도 했습니다.


    한불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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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사실 프랑스친구들과 생각 없이 막 얘기하던 버릇 때문에 한불 통역에서 참 호되게 당한 것 같아요. 아무렇게나 얘기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주고 불어단어가 생각이 안 나면 영어로 뱉어도 이해해 주던 친구들이 항상 참 고마웠는데 그게 오히려 독이 되어버렸습니다..하하 성수 꽁쥬게죵 맨날 나가고 soutenu한 표현들도 부족했던 것 같아요. 불어단어가 생각이 안 날 땐 돌려칠 수 있는 순발력이 있어야 했는데 머릿속엔 영어단어만 떠다녔습니다… 성수나 꽁쥬게종은 처음엔 정말 힘들지만 계속 안 틀리려고 신경 쓰고 의식해서 말하다 보면 나아지는 것 같아요. 이것들을 고치기 위해 친구들이랑 말할 때 급격하게 신경을 쓰게 됐고 그 결과 친구들이 저에게 왜 이렇게 말수가 줄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핳..아무튼 한불통역의 중요한 점은 한국어를 들을 때 한국어 내용 파악에만 온전히 집중하고 불어를 뱉을 때는 핵심만이라도 오류 없이 자신감 있게 얘기하자! 라는 마음가짐 인 것 같습니다. 또, 좋은 문장이 있다면 문장 하나를 통째로 외워버리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하루에 한 문장씩이라도 외우다 보면 시험날에는 좋은 문장 몇 백 개가 쌓여있게 됩니다 ㅎㅎ


    불한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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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한통역 연습은 사실 다른 것에 비해 많이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듣기공부가 불한통역으로 대체된 것 같아요. 메모리 늘리려는 연습도 따로 하지 않았는데, 모든 문장을 순서 연도 숫자 완벽히 잡는 것 보다는 그냥 들으면서 핵심내용과 글의 논리를 최대한 빨리 파악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논리가 금방 잡히면 기억은 자동적으로 잘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월 수 금에 학원에 다니고 화목에서는 영어학원에서 강사로 일을 했었는데요, 5~7시간 연달아 초등생부터 고등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면서 오히려 한국어를 그 때 많이 늘렸던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듣기 편안한 한국어 톤과 발음, 목소리 등을 자연스럽게 터득한 것 같아요. 특히 고등학생을 가르칠 때는 모의고사지문이 통역지문이랑 비슷하기도 해서 한국어 발화 연습을 실컷 했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멘탈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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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제일 어려운 게 멘탈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수험생활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타인과 나를 비교하게 되고, 열등감이 쌓이고 자기비하에 빠지고 또 그런 내 자신이 싫어지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고시공부나 다른 지필공부와는 다르게 통번역 공부는 늘 청중 앞에서 발화하면서 내 부족함이 모두에게 까발려지고, 내 실력과 수준이 사람들에게 여과 없이 노출되는 공부이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아요. 혹시라도 같이 공부하는 친구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비교하면서 내 자신을 위축시키게 되는 그런 감정이 든다고 해도, 본인이 못나거나, 자존감 낮은 사람이라 그런 것이 아닌 누구나 겪는 흔한 감정이니 너무 속상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감정을 느끼는 건 사람이라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건 그 굴레에서 어떻게 다시 빠져 나오려 노력하냐 인 것 같습니다. 항상 머릿속에, 이 세상 나는 나만 믿고 산다 ,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못한다고 영원히 못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 잘한다고 영원히 잘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언어공부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고 열정을 쏟아 부어도, 세상이 잘 몰라줄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세상에서 나라도 내 자신을 계속 믿어주면서, 잘 다독여가면서 끝까지 가는 것이 중요한 마음가짐인 것 같아요 ! 쉽지 않은 통번역이라는 공부를 하겠다고 헤럴드에 발을 들인 것부터 다들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 비교는 정말 불행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자기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믿고, 수고했다고 칭찬해가면서 공부하시면 좋겠어요 J


    시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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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는 생각보다 평이한 난이도여서 잘 썼던 것 같습니다. 저는 2~3개월동안 1차모의고사 스터디를 하면서 다양한 주제로 글 쓰는 연습과 시간 안에 쓰는 연습을 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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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시험

    불한주제 : 새로운 게임 플랫폼 트위치

    한불주제 : 공쿠르 상과 click and coll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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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누아 교수님이 편안하게 말씀하셔서 저도 친구와 수다떨러 왔다는 느낌(?) 으로 편안히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너무 편안하게 들은 탓인지 중간에 흐름을 놓쳐버렸어요ㅠㅠ 트위치에 대한 내용을 말씀하시다가 본인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을 좋아한다, 다음주에 강연에 초청받았는데 한국 문화에 대해 얘기를 할 예정이다 대충 이런 내용이 나왔습니다. 들으면서 도저히 게임얘기에서 왜 강연얘기로 넘어갔는지 그 연결고리를 못 찾아서 당황했었습니다. 그래도 발화할 때는 일단 트위치에 대한 얘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용을 다 살렸고, 문제의 강연구간으로 넘어갈 때는 (트위치에서 프로게이머들이 더 활발하고 좋은 조건에서 게임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이적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사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다음주에는 강연이 있는데요 ~ ) 이런 식으로 그냥 뻔뻔하게 했습니다..ㅎㅎ…너무 뻔뻔하게 해서 교수님들이 응? 하고 보시긴 했지만 그냥 해 버렸습니다…


    한불의 공쿠르 상에서는 디테일을 많이 못 잡긴 했지만 글로벌 한 내용은 쭉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한불에 실수를 참 많이 했는데, 이것도 그냥 뻔뻔하게 해서 합격시켜주신 것 같습니다…ㅋㅋㅋㅋ reconfinement 으로 인해 서점들이 문을 닫았다고 해야 했는데, 이 지겹게 듣고 말했던 reconfinement 을 couvre-feu 로 바꿔 말했습니다…… 야간통행금지령 때문에 서점들이 문을 닫았다. 이런 논리가 깨진 문장들을 뱉어버린 것인데, 당시에는 제가 잘못 말한 줄 모르고 술술 말해서 그냥 넘어가주신 것 같아요.. 그리고 click and collect 의 개념을 얘기 할 때도 click까지만 기억이 나서 그냥 click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도입해서 책을 팔고 있다. 이런 식으로 기억이 안난채로 철판깔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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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f.

    사실 저는 실력보다는 퍼포먼스 덕분에 붙었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에 참 출중한 실력자 분들이 많으신데요, 본인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너무 좌절 하지 마시고, 시험장에 가서는 ‘나는 이미 통번역사다. 이곳에 돈 받고 통역해주러 온 것이다’ 라는 주문을 걸고 들어가시면 좀 편히 하실 수 있을 거에요. 저는 사실 불한통역은 제가 학원 수업 스터디 모의고사 통틀어서 시험장에서 가장 잘했던 것 같아요. 수업 때 발화할 때 제일 떨렸고 그 다음 모의고사, 시험장 순으로 덜 떨렸던 것 같습니다…왜인가 생각해봤는데, 모의고사 날 오시는 통역사님들 그리고 시험장에서 뵙는 교수님들 다 초면이기 때문에, 어차피 날 모르는 사람들이니 그 분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더 자유롭다고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 짧은 순간에 내가 유창한 척, 자신감 있는 척 하면 그 사람들은 내가 원래 그런 사람이구나, 하고 판단할 수 있으니까요!


    -

    저의 8개월을 돌아보며 쓰니 말이 길어졌네요. 수강생들 맘을 항상 헤아리고 잘 다독여주시던 이미숙 쌤께 제일 감사 드립니다. 저는 영어학원에서 일하면서 고작 8살짜리 애기 맘도 파악하기 어려워서 매일 끙끙거리는데…어쩜 다 큰 성인들 맘을 이렇게 잘 어루만져 주시는지ㅠ.ㅠ 쌤은 정말 본투비 선생님인가봐요 ! 존경합니다..또 매일 밝은 미소로 반겨주시던 헤럴드 카운터 실장님과 직원분들에게도 참 감사했어요. 막판에 저희가 스터디룸 왕창 잡을 때 진짜 귀찮고 힘드셨을텐데 스터디룸 없어서 예약 못할 땐 오히려 죄송하다고까지 하시며 챙겨주시고ㅜㅜ..정말 스윗하신 분들이에요. 또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에게도 너무너무 고맙네요. 정말 많이 배웠고, 더 많이 배울 거에요 !



    12월에 헤럴드를 찾아오실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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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공부하면서 체력관리 잘하시고, 잠 푹 잘 자시고, 맛있는 거 많이 먹어가며 공부하셨으면 좋겠어요. 통번역사가 되고 싶다는 간절함도 공부하는 데에 중요하지만, 너무 이것에만 목매게 되면 괴로워지니, 간절함과 쿨함 사이의 균형을 잘 잡으시기를 추천 드려요. 통 번역은 내 인생을 설명해주는 여러 챕터 중 하나일 뿐이잖아요! 수많은 챕터 중 하나가 지워지거나 다시 쓰여진다고 해서 책이 없어지는 것도,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아닌 것처럼 이게 안 된다고 내 인생이 끝나는 것도, 실패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일단 하는데 까지 해보고, 안되면 딴 거 하지 라는 식의 쿨함도 정신건강을 위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대신 하는 데까지는 정말 이 악물고 열심히 하셔야 해요..ㅎㅎ) 다들 따뜻한 수험생활 하시길 바라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 관*자 2021-04-02

    통번역대학원 입시

    2021 한국외대 한영불과 합격수기_신*훈

    1. 수강 계기 및 기간

    외고에서 불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하여 불문학을 전공했고 교환학생으로 파리에 1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연극 분야에서 주로 영어 통번역자로 활동하다가 통번역대학원 한영불과 진학을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불어를 활용할 일이 없어 실력이 많이 녹슬다보니 입시 준비가 안 되었다고 생각해서 알리앙스 프랑세즈에서 C1 반 수업을 듣다가 상당히 늦게(8월)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영어 통번역 학원을 등록했던 2020년 3월부터 시작했으면 더욱 많은 도움을 받았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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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공부 관련

    수업에서는 주제어와 요긴한 불어 표현을 배우고 스터디를 통해 이를 직접 써보려고 하는 방식으로 연습했습니다. 랜덤스터디에 주 2회 정도 참여했고, 같은 반 수강생 분들과 하는 주 1회 고정스터디도 두 개 정도 진행했습니다. 1차 시험 이후 랜덤스터디를 제외하고는 전부 온라인으로 스터디를 했습니다. 자료는 주로 프랑스앵포 사이트의 짧은 기사 두 개를 번역해서 불한 및 한불 지문으로 활용하곤 했습니다. 연합뉴스 프랑스어 사이트를 통해 한국어로 자주 쓰이는 표현들을 불어로 어떻게 번역하는지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 파트너 분들과 통역할 때 적절한 표현들을 함께 고민하면서 어휘를 늘리려고 노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어 문장 구조를 있는 그대로 옮기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잘 대응하는 불어 표현을 숙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다보니 어휘가 잘 정리되어있지 않은 주제를 다룰 때 통번역하기 어려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선생님께서 막판에 정리해주신 주제어 리스트가 시험장에서 마지막으로 훑어보기에 무척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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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차 시험 후기

    아이스브레이킹이 다소 황당했는데, 제가 수험번호가 007로 끝나는 걸 아시고는 면접관 님이 ‘숀 코너리 죽었다는 소식 들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약간 당황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가 맡은 배역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아이스브레이킹이라 기억에 남네요.

    주제는 불한이 ‘게임 방송 시청’, 한불이 ‘이집트와 한류’로 나왔습니다. 불한 통역을 할 때 1인칭이 아니라 ‘선생님께서 ~하셨다’라고 3인칭으로 설명하듯 통역을 했는데, 면접관 님께서 한불 통역은 1인칭으로 하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불한통역을 할 때 다소 중요한 디테일(유튜브의 광고 수익 구조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불리해지면서 트위치로 방송들이 많이 옮겨갔다)을 놓쳤고, 한불 통역 역시도 ‘나는 한국 문화를 전파하려고 노력한다’라는 표현을 ‘Je me considere comme ambassadeur de la culture coreenne’라는 식으로 의역했던 것이 마음에 걸렸는데, 둘 다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한영불과 지원자라서 불어 실력에 대한 기준이 상대적으로 낮았을 수 있지만, 혹시나 시험을 보시고 나서 완벽하게 해내지 못했다고 느끼시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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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멘탈 관련

    코로나로 인해 불안하다보니 의욕도 떨어지고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에는 최소한의 목표치만 달성하고 나면 그 이상은 컨디션에 따라 공부하면 된다며 스스로를 추슬렀습니다. 그런 이유로 다른 분들보다 스터디 횟수 등도 비교적 적게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공부를 띄엄띄엄 하게 되면 실력이 줄어드는 것도 느껴져서 마음처럼 잘 안 된다 싶을 때마다 바짝 긴장하며 재정비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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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마치며

    늦게 준비를 시작한 것을 걱정해주시고 잘 될 거라고 격려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랜덤스터디 편성을 맡아준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함께한 B반 수강생 분들 덕분에 유쾌한 분위기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원하는 바를 이루시게 되길 바랍니다.

  • 작성자 관*자 2021-04-02

    통번역대학원 입시

    2021 한국외대 한불과 합격수기_김*원

    안녕하세요, 김*원입니다. 합격자 발표 나자마자 써봤어요. 늘 도움 받아왔기 때문에, 이제 도움 드릴 수 있을까 싶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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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강 계기

    우선 저는 1차 시험 후기에 남겼듯 불문과 전공이 아닙니다. 타 전공으로 대학을 마치고 영화나 마케팅이나 여러가지 많은 일을 했지만, 결국엔 하고 싶은 일이 아니었어서 불행했습니다. 불어는 늘 취미로 학원에 다니면서 배웠고, 주말이나 휴가 때 즐거우려고 했던 공부였습니다. 어쨌든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불어가 답이 되었고, 시작하기 전에 무모하다는 말도 많이 들었지만 그냥 부딪히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가장 큰 계기는 미숙쌤이 아닌가 싶은데.. 처음 상담하러 갔을 때 쌤이 밝게 받아주시고 일단 1차 시험 합격 목표로 해보자고 하셔서 부담없이 그냥 시작할 수 있었어요. 쌤 근데 우리 목표보다 더 많이 나아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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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수강 기간

    저는 2016년에 B1을 땄고, 올해 다시 불어 공부를 3월에 제대로 시작했고, 5월에 B2를 땄습니다.

    이후, 7/10에 상담 받고 당일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고, 11월 20일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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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공부법(용어정리, 수업, 복습, 스터디)

    <용어정리>


    저는 용어 정리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미숙쌤이 OT 영상에서 이야기해주셨던 방법을 그대로 따와서 시작한 건데요. 엑셀 파일에 시트별로 주제를 가른 다음에, 시트에 맞는 단어, 표현들을 집어 넣는 겁니다. 이후에, 시간이 될 때 마다 시트별로 스스로 시험을 치고, 틀린 건 표시하고, 두 번 틀린 건 다른 색깔로 표시하고, 그런 식입니다.


    제 용어 정리 파일입니다. 한 번 틀린 건 노란색 표시했고, 두 번 틀린건 초록색 표시 하는 등 그렇게 했고, 시트를 보시면 주제별로 다루고 있습니다.

    확실히 어휘가 많이 늘게 되고, 동의어(synonyme)를 많이 알게 되기 때문에, 표현이 좋아집니다. 물론 저는 그러지 못했고요.. 겨우 떠오르는 몇 개 단어로 통역을 하곤 했는데, 여러분들은 더 많이 깊이 용어정리하셔서 다양한 표현을 담은 통역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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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 스터디 등 새로운 단어를 접할 때마다 엑셀 파일을 켜서 정리하곤 했습니다. 그걸 습관화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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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

    수업을 들을 때에는 아이패드에 늘 필기를 했습니다. 내가 써먹기 좋은 표현이나, 몰랐던 표현이 나오면 적는 겁니다.